김하성 타율 0.066 5경기 연속 결장, 방출설 결과
안녕하세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애틀랜타 라인업부터 확인하는 분, 여기 계시죠.
오늘도 그 이름이 없었습니다.
8월 21일 화이트삭스전, 팀은 2-0으로 이기며 3연패를 끊었는데 김하성 선수는 또 벤치였어요.
이걸로 다섯 경기 연속입니다.
지금 상황을 한 줄로 압축하면 이렇습니다.
방출은 없었고, 대신 벤치가 길어졌습니다.
8월 4일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부상자 명단에서 26인 로스터로 올리면서 경쟁자였던 호르헤 마테오를 방출 대기(DFA)로 돌렸고, 그 마테오는 8월 10일 완전 방출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로스터에 남은 김하성은 8월 21일 화이트삭스전까지 5경기 연속 선발 제외 상태예요.
시즌 성적은 31경기 76타수 5안타, 타율 0.066입니다.
5경기 연속 결장, 8월 21일 현재
이날 애틀랜타는 화이트삭스를 2-0으로 잡고 3연패를 끊었습니다.
팀은 웃었는데 라인업에는 김하성 이름이 없었어요.
더 아픈 건 같은 날 유격수 자리를 채운 마우리시오 듀본이 4타수 3안타 1득점을 쳤다는 겁니다.
경쟁이라는 게 이렇게 잔인하게 숫자로 찍힐 때가 있죠.
8월 흐름만 따라가도 그림이 보입니다.
8월 5일 복귀 직후 마이애미 3연전은 통째로 벤치, 8일 양키스전에 40일 만에 9번 유격수로 선발 복귀했지만 두 타석 무안타 뒤 8회 교체됐고요.
13일 메츠전에도 제외, 16일 애리조나전에 대타로 나와 타점 하나를 올린 게 최근 유일한 출루 흔적입니다.
코리아타임즈 보도 기준으로 콜업 이후 소화한 타석이 딱 2타석이던 구간도 있었어요.

타율 0.066까지 오는 길
이 숫자가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온 건 아닙니다.
1월에 국내 비활동기간 중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손 중지를 다쳤고(일간스포츠 8월 13일 보도), 5월에야 복귀했습니다.
6월 초엔 1할이 무너졌다가 12일 만의 안타로 0.102까지 올라온 적도 있었죠.
거기서 반등하나 싶었는데 7월 초 손가락 염증이 재발하며 다시 부상자 명단.
그리고 지금, 그때 찍었던 0.102가 오히려 올 시즌 고점처럼 보이는 상황이 됐습니다.
| 시점 | 기록 | 그때 상황 |
|---|---|---|
| 6월 초 | 타율 0.102(12일 만의 안타 직후) | 직전 5경기 중 4경기 결장 후 반등 |
| 8월 9일 | 타율 0.067(75타수 5안타) | 양키스전 결장 |
| 8월 21일 | 타율 0.066(76타수 5안타), 31경기 4타점 5득점 1도루 무홈런 | 5경기 연속 선발 제외 |
| 경쟁자 듀본(8월 21일) | 4타수 3안타 1득점 | 유격수 선발 출전 |
| 경쟁자 마테오 | 8월 4일 DFA → 8월 10일 방출 | 김하성 로스터 복귀의 반대급부 |
표를 보면 8월 9일과 21일 사이에 늘어난 게 타수 1개, 안타 0개예요.
기록이 나빠졌다기보다, 기록이 갱신될 기회 자체가 사라진 겁니다.
부진과 결장이 서로를 물고 늘어지는 전형적인 악순환이죠.


골드글러브 유격수의 2년
이 대목이 팬 입장에서 제일 낯설 겁니다.
샌디에이고 시절의 김하성은 공수 밸런스로 설명되던 선수였어요.
골드글러브를 든 유격수, 도루도 되고 내야 전 포지션이 되는 자원.
그 이미지가 있으니 지금 숫자가 더 안 믿기는 거죠.


변곡점은 몸이었습니다.
2025시즌 탬파베이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고, 회복이 온전치 않은 상태로 2026시즌을 준비하다 이번엔 손가락을 다쳤어요.
2년 연속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것이 여러 매체가 공통으로 짚는 구조적 배경입니다.
타격이라는 게 감각의 누적인데, 그 누적을 쌓을 봄을 두 번 연속 통째로 날린 셈이니까요.
계약은 그 사이에 오히려 커졌습니다.
2025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의 1,600만 달러 옵션을 옵트아웃하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83~294억 원, 매체별 환산 상이) 단년 계약을 맺었죠.
본인 입장에선 반등에 베팅한 계약이었을 텐데, 지금은 그 금액이 모든 기사 제목에 따라붙는 꼬리표가 됐습니다.

수비까지 흔들렸다는 평가
동일한 재활 데이터를 두고도 해석이 갈립니다.
일부 매체는 트리플A에서 11개 타구 중 6개가 강타였다는 점을 근거로 반등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봤고요.
반대로 다른 매체는 강점이던 수비마저 예전 같지 않다는 비관적 논조를 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결국 출전 시간이 답을 줄 텐데, 그 출전 시간이 없다는 게 지금의 딜레마입니다.


방출설·DFA설·트레이드설의 확정도
여기서부터가 제일 헷갈리는 구간입니다.
같은 날 기사에서 "방출 요구"와 "방출 없다"가 동시에 나오니까요.
확정도별로 갈라놓으면 이렇게 정리됩니다.
- 8월 4일 김하성 26인 로스터 복귀, 마테오 DFA 애틀랜타 구단 공식 발표. 앤소폴로스 단장 "김하성을 내보낸다는 선택지는 없었다"
- 8월 21일 화이트삭스전 선발 제외로 5경기 연속 결장 이날 경기 라인업 기준, 머니투데이·뉴시스·뉴데일리 동시 보도
- "마테오를 남기고 김하성을 DFA해야 한다" MLB.com 애틀랜타 전담기자 마크 보우먼이 8월 1일 SNS에 남긴 개인 의견. 본인도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 단서를 달았습니다
- 트레이드 가능성 50% vs 20% 강정호는 7월 27일 유튜브에서 50%로 보스턴행을 추천, 스포츠토크 ATL은 8월 초 20%로 평가 — 둘 다 전망이지 협상이 아닙니다
- 클럽하우스 불만설 8월 5일 스포팅뉴스 계열 보도가 그런 취지로 전한 것으로, 원문 인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방출을 주장한 건 기자였고, 실제 방출된 건 마테오였습니다.
폭로성 보도와 구단 결정이 정반대로 갈린, 흔치 않은 사례죠.
강정호의 진단
국내 전문가 코멘트 중 가장 구체적인 건 강정호 씨 유튜브였습니다.
7월 21일경엔 어깨·허리·손가락 부상 여파와 빠른 공 대응력 저하를 원인으로 짚었고요.
7월 27일에는 아예 이적을 권했습니다.

"내야 전체를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도루도 할 수 있고, 보스턴이 하성이에게 가장 적합한 팀이다. … 하성이는 트레이드로 다른 팀에 가서 좀 더 플레잉 타임을 받는 게 좋다." — 강정호, 유튜브 'King_Kang'(2026.7.27)
같은 방송에서 신인 짐 자비스 얘기도 나왔습니다.
수비 좋고 발 빠른 왼손타자, 올라오자마자 주전으로 나가는 구단의 육성 대상이라는 거죠.
즉 김하성 앞을 막고 선 건 듀본 한 명이 아니라 구단의 미래 계획이라는 얘기입니다.
이게 부진보다 더 무서운 벽이에요.

데드라인 이후의 트레이드설
여기서 팬들이 자주 헷갈리는 지점 하나를 짚고 갑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은 통상 7월 말에서 8월 초입니다.
그러니까 8월 21일 시점에 도는 '트레이드설'은 지금 당장 팀을 옮긴다는 얘기가 아니라, 웨이버를 거치거나 시즌 후를 겨냥한 성격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현재까지 이 시점의 구체적인 웨이버 트레이드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여론과 키움 복귀론
여론은 솔직히 많이 격앙돼 있다고 전하는 기사가 많습니다.
294억 원에 가까운 금액과 타율 0.066이 나란히 놓이니 "몸값이 독이 됐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선 조롱성 표현까지 등장했다는 기사도 있는데, 원문 게시글이 직접 확인된 건 아니라 여기선 그렇게만 적어둘게요.
동시에 "내년엔 키움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복귀론도 반복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건 구단 차원의 공식 언급이나 신빙성 있는 보도가 아직 없는, 팬 희망이 섞인 추측 단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문장이 계속 걸립니다.
"김하성을 내보낸다는 선택지는 없었다."
단장이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정작 라인업엔 없다는 게, 신뢰인지 관망인지 아직 판단이 안 서거든요.
고액 연봉이 방출을 막아준 대신 출전 시간까지 지켜주지는 못한다는 것도 이번에 확인됐고요.
다음 체크포인트
당장 볼 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듀본과 자비스의 출전 지분이 계속 유지되는지, 다른 하나는 김하성이 대타 출전 이상의 기회를 다시 받는지예요.
이 둘이 갈리는 순간 잔여 시즌 그림이 나옵니다.
다음 선발 출전이 잡히거나 로스터에 변동이 생기면 그때 바로 이어서 정리해 오겠습니다.
확정되면 이어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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