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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기 오후 8시" KFA 축구대표팀 A매치 4연전 확정

"전 경기 오후 8시" KFA 축구대표팀 A매치 4연전 확정

축구 국가대표 ·

월드컵이 끝난 그 여름 이후로, 대표팀 소식이라고는 감독 자리가 비었다는 얘기뿐이었잖아요.
홍명보 감독 사퇴 회견 이후로는 경기 얘기 자체가 사라졌었죠.
그러다 오늘, 오랜만에 '경기'라는 단어가 돌아왔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9·10월 A매치 4경기의 도시와 시간을 한꺼번에 못 박았거든요.
그런데 이 네 경기를 누가 지휘할지는 아직 빈칸이라, 이야기가 두 갈래로 굴러갑니다.

오늘 나온 것만 먼저 딱 추려볼게요.
대한축구협회가 8월 18일 9·10월 A매치 4경기의 개최 도시와 경기장, 킥오프 시간을 확정해 발표했어요.
수원 에콰도르전으로 시작해 서울 우루과이전, 울산 베네수엘라전, 용인 우즈베키스탄전 순서고 네 경기 모두 오후 8시 킥오프입니다.
대회 이름은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그런데 이 네 경기를 누가 지휘하는지는 아직 빈칸이에요. 임시감독 공개채용이 지금 면접 단계거든요.

KFA 공식 일정표 포스터. 상단에 제목, 중앙에 4경기 일정을 2×2 그리드로 표시(날짜·요일·상대국 국기), 하단에 빨간 유니폼 선수 5명의 상반신 사진.
KFA 공식 일정표 포스터. 상단에 제목, 중앙에 4경기 일정을 2×2 그리드로 표시(날짜·요일·상대국 국기), 하단에 빨간 유니폼 선수 5명의 상반신 사진.

표로 보면 훨씬 빨라요.
달력에 옮겨 적으실 분들은 이 네 줄만 챙기시면 됩니다.

순서날짜상대개최지경기장킥오프
1차전9월 24일(목)에콰도르수원수원월드컵경기장오후 8시
2차전9월 28일(월)우루과이서울서울월드컵경기장오후 8시
3차전10월 2일(금)베네수엘라울산울산 문수축구경기장오후 8시
4차전10월 6일(화)우즈베키스탄용인용인 미르스타디움오후 8시

4경기 일정을 2x2 격자로 배치한 카드(각각 국기, 상대팀명, 날짜, 시간, 경기장), 하단에 빨간 유니폼 선수들이 뛰는 사진
4경기 일정을 2x2 격자로 배치한 카드(각각 국기, 상대팀명, 날짜, 시간, 경기장), 하단에 빨간 유니폼 선수들이 뛰는 사진

상대 면면이 은근 세요.
에콰도르가 FIFA 랭킹 25위, 우루과이가 20위입니다.
친선경기라고 대충 잡은 카드가 아니에요.
베네수엘라와 우즈베키스탄의 최신 랭킹은 협회 발표문에 따로 붙어 있지 않아서, 여기선 굳이 어림수로 적지 않을게요.

4경기 일정을 2x2 격자로 배치한 카드(각각 국기, 상대팀명, 날짜, 시간, 경기장), 하단에 빨간 유니폼의 선수 약 5명 얼굴 클로즈업
4경기 일정을 2x2 격자로 배치한 카드(각각 국기, 상대팀명, 날짜, 시간, 경기장), 하단에 빨간 유니폼의 선수 약 5명 얼굴 클로즈업

국내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 자체가 오랜만이에요.
2025년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가나전 이후 처음이거든요.
도시로 쪼개면 더합니다. 수원은 지난해 3월 이후, 용인은 약 1년 만, 울산은 무려 3년 6개월 만이에요.
울산 사시는 분들, 이건 좀 소리 지르셔도 됩니다.

그런데 한 번 소집에 네 경기라니, 처음엔 저도 잘못 봤나 했어요.
이유가 있더라고요.
FIFA가 올해부터 연간 A매치 기간을 5회에서 4회로 줄였고, 따로 돌던 9월과 10월 창이 하나로 합쳐졌거든요.
그래서 이 긴 기간 하나에 최대 네 경기가 들어가게 된 겁니다.
예전엔 보통 두 경기였죠. 정확히 두 배예요.

한국 국가대표팀 빨간 유니폼 선수 4-5명이 경기장에서 협력하는 장면. 풀샷으로 선수들 전신과 배경 관중석이 보임
한국 국가대표팀 빨간 유니폼 선수 4-5명이 경기장에서 협력하는 장면. 풀샷으로 선수들 전신과 배경 관중석이 보임

이 발표까지 오는 데 50일, 날짜별로 무엇이 바뀌었나

이번 일정표가 왜 이렇게 주목받는지는 지난 여름을 따라가 봐야 감이 옵니다.
보도 시점별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만 뽑아봤어요.

  1. 6월 29일 — 홍명보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1승 2패) 책임을 지고 멕시코 현지 기자회견에서 자진 사퇴. 여기서 감독 자리가 비었어요.
  2. 7월 24일 — KFA 이사회가 A대표팀 감독 선발 절차를 '임시감독 공개채용'으로 확정. 같은 날 선거운영위원회 구성도 승인했어요. 회장 자리까지 공백인 시기라 재정비가 겹쳐 있었거든요.
  3. 8월 5일 — 9월 상대가 에콰도르·우루과이로 공식 확정. 10월 상대인 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은 그전에 이미 나와 있던 카드였고요.
  4. 8월 9일 — 임시감독 공개채용 지원서 접수 마감.
  5. 8월 10일 — 협회가 서류 마감을 알리며 "외부위원 포함 평가위원회가 심사 중"이라고 안내. 같은 날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거스 포옛 전 전북 감독의 취임이 "거의 확실"이라고 보도했어요.
  6. 8월 17일 — 여기서 반전. 서류 전형을 통과한 면접 대상 5인이 확정됐는데 전원 외국인이었고, 유력 후보로 꼽히던 포옛은 서류에서 탈락했습니다.
  7. 8월 18일 — 오늘. 4연전의 도시·경기장·시간이 확정 발표.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 1명이 화면 중앙에 클로즈업되어 상반신까지 보이며 마이크 앞에서 꽃다발을 든 채 인상적인 표정으로 연설 중인 무대 장면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 1명이 화면 중앙에 클로즈업되어 상반신까지 보이며 마이크 앞에서 꽃다발을 든 채 인상적인 표정으로 연설 중인 무대 장면

포옛 감독 얘기를 조금만 더 할게요.
지난해 전북에서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동시에 들어 올린 '2관왕' 감독이고, 2024년 정식 감독 선임 때도 최종 후보에 있었어요.
이번엔 국내 언론 인터뷰로 지원 의사까지 직접 밝혔고요.
일주일 전만 해도 옆 나라 매체가 취임 확실이라고 썼는데, 결과는 서류 탈락.
탈락 사유는 "코치진 평가에서 낮은 점수"라고 전해지는데, 이건 협회의 공식 설명이 아니라 익명 취재원발 보도 수준이에요.

초록색 바탕의 건물 명판에 KFA 로고와 한글 글자가 부조로 새겨진 사진
초록색 바탕의 건물 명판에 KFA 로고와 한글 글자가 부조로 새겨진 사진

면접 대상 5인 안에 로베르토 모레노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된다는 보도도 있는데, 협회는 지원자 명단을 비공개로 두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도는 실명들은 전부 보도 기준이라고 보시면 돼요.
협회는 "이번 주 중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고요.
선임되는 임시감독은 9월부터 11월까지 두 차례 소집, 총 6경기를 맡습니다. 정식 감독이 일찍 정해져도 11월까지는 임시 체제를 유지한다는 게 협회 관계자 전언이에요.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로고. 사자 머리 심볼과 태극기 색상의 사각 프레임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로고. 사자 머리 심볼과 태극기 색상의 사각 프레임

지금 확정된 것과, 아직 아닌 것

  • 9·10월 A매치 4경기 날짜·개최지·킥오프(전 경기 오후 8시) 확정 KFA 8월 18일 공식 발표, 뉴스핌·이데일리 등 다수 매체 동일 보도
  • 임시감독 서류 전형 완료, 면접 대상 5인 확정 KFA 8월 17일 발표 — 포옛 전 전북 감독은 서류 탈락
  • 후보 5인 온라인 면접 진행 중 협회가 "이번 주 중 진행 예정"이라고 밝힌 단계(8월 17일)
  • 입장권 예매 일정과 가격은 미정 협회 안내상 "추후 발표" — 8월 18일 기준 공개 없음
  • 후보 실명(모레노 등)과 포옛 탈락 사유 익명 취재원 기반 보도, 협회 공식 확인 사항 아님

파란색 훈련복을 입은 축구선수 약 14명이 화면 좌우에 걸쳐 나란히 뛰고 있는 훈련 장면, 전신 또는 상반신까지 보임
파란색 훈련복을 입은 축구선수 약 14명이 화면 좌우에 걸쳐 나란히 뛰고 있는 훈련 장면, 전신 또는 상반신까지 보임

티켓 얘기가 나온 김에 하나만 더요.
2024년 9월 팔레스타인전 때 레드석이 3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라 팬들이 크게 항의했던 전례가 있어요.
그때 협회가 댓글 기능을 제한하면서 더 시끄러워졌고요.
다만 그 논란 뒤에도 흥행은 유지됐습니다. 아시안컵 4강 탈락 직후였던 2025년 3월 경기도, 임시감독 체제였던 2025년 6월 경기도 매진이었거든요.
이번에도 가격표가 공개되는 순간이 1차 관전 포인트가 될 겁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 6명 이상이 경기장 잔디에서 조깅·훈련하고 있는 장면. 선수들이 화면 전체에 퍼져 있으며, kt 스폰서 표기가 배경에 보인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 6명 이상이 경기장 잔디에서 조깅·훈련하고 있는 장면. 선수들이 화면 전체에 퍼져 있으며, kt 스폰서 표기가 배경에 보인다.

그리고 다들 궁금해하시는 그 질문.
손흥민 선수는 나오느냐, 대표팀 은퇴하는 것 아니냐 하는 얘기가 계속 도는데 거취와 관련해 공식 발표된 건 아직 없어요.
남아공전 패배 직후 "경기를 뛰는 것도 힘들지만 밖에서 보는 것도 힘들다"고 했던 인터뷰가 계속 회자되는 정도죠.
9월 최종 소집 명단도 아직 안 나왔습니다. 감독이 정해져야 명단이 나오니까, 순서상 당연한 일이고요.

한국 축구 선수 남성 2명이 상반신 크기로 프레임 중앙에서 손가락을 들어 하이파이브를 하는 순간. 배경은 경기장 외부 훈련장 잔디다.
한국 축구 선수 남성 2명이 상반신 크기로 프레임 중앙에서 손가락을 들어 하이파이브를 하는 순간. 배경은 경기장 외부 훈련장 잔디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경기장과 시간은 못 박혔고, 그 경기장에 서 있을 사람만 아직 비어 있어요.
일정표는 완성됐는데 지휘봉 자리만 공석인 셈이죠.
이 조합, 최근 몇 년 대표팀을 생각하면 익숙하면서도 매번 새롭게 조마조마합니다.

한국 선수(빨간 유니폼, 남성 1명)가 상대 선수(파란 유니폼, 남성 1명)를 몸으로 막으며 공을 컨트롤하는 경기 장면. 두 선수의 상반신이 화면 중앙에서 경쟁하는 모습이다.
한국 선수(빨간 유니폼, 남성 1명)가 상대 선수(파란 유니폼, 남성 1명)를 몸으로 막으며 공을 컨트롤하는 경기 장면. 두 선수의 상반신이 화면 중앙에서 경쟁하는 모습이다.

다음으로 나올 소식은 세 가지예요.
이번 주 진행되는 온라인 면접 결과와 임시감독 오피셜, 그다음이 입장권 예매 일정과 가격, 마지막이 9월 소집 명단입니다.
순서대로면 감독 발표가 가장 먼저겠죠.
새 소식 들어오는 대로 이어서 정리해둘게요.

한국 선수(빨간 유니폼, 팔에 완장)와 상대 선수(흰 유니폼)가 공을 두고 몸싸움하는 경기 장면. 두 선수가 화면 중앙에서 마주 보며 상반신까지 나온다.
한국 선수(빨간 유니폼, 팔에 완장)와 상대 선수(흰 유니폼)가 공을 두고 몸싸움하는 경기 장면. 두 선수가 화면 중앙에서 마주 보며 상반신까지 나온다.

확정되면 이어서 정리합니다.

표기 단계가 바뀌면 이 글도 갱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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