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8분 슈팅 0개 평점 6.6, 리그스컵 무득점 배경
"흥쌤 빼길 잘했다, 체력 킵하고 팀 이기고." 8월 9일 톨루카전이 끝나자마자 LAFC 팬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에요.
바로 아래에는 "담 경기 또 선발 나올수도...
아니겠지???"라는 글이 붙었고요.
팀은 1-0으로 이겼는데 팬들 반응이 안도와 걱정으로 갈린 이유가 있습니다.
손흥민의 이날 기록이 68분 출전에 슈팅 0개, 평점 6.6이었거든요.

8월 9일 톨루카전 요약
손흥민은 스리톱 중앙, 그러니까 사실상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어요.
후반 23분(경기 시간 68분쯤) 교체돼 나갔고, 슈팅 0개에 소파스코어 평점은 6.6으로 LAFC 선발 11명 중 가장 낮았습니다.
팀은 후반 추가시간 에디 세구라의 결승골로 1-0 승리, 리그스컵 조별리그 2연승에 승점 5를 쌓았고요.
개인 기록만 떼어놓고 보면 리그스컵 2경기 연속 무득점이에요.
슈팅 0개라는 숫자
무득점보다 눈에 걸리는 건 슈팅 0개 쪽이에요.
골이야 안 들어갈 수도 있죠. 그런데 68분 동안 슛을 한 번도 못 때렸다는 건 결이 조금 다른 얘기예요.
공을 잡는 위치가 뒤로 밀렸거나, 잡자마자 두세 명이 붙었거나. 다만 기록지로 확인되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참고로 결승골 시점 표기는 매체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갔어요.
"후반 추가시간 1분"으로 쓴 곳도 있고 "후반 46분"으로 적은 곳도 있는데, 같은 장면을 다른 방식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여요.
(기사 두 개 놓고 "어, 골이 두 개인가?" 했다면 아니에요.)
MLS 4경기 연속골 직후의 침묵
타이밍이 얄궂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 후 첫 13경기 무득점이라는 이례적인 슬럼프를 겪었어요.
그러다 월드컵 휴식기를 지나 복귀한 뒤 LA갤럭시-솔트레이크-스포팅 캔자스시티-밴쿠버까지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을 뽑아냈고요. 8월 2일에 완성된 기록이에요.

그러니까 리그에서는 이제 막 폼이 올라온 상태였던 거예요.
그런데 무대가 리그스컵으로 바뀌자마자 8월 6일 치바스전에서 침묵, 8월 9일 톨루카전에서 또 침묵.
8월 6일에는 개인 통산 최다 공식전 5경기 연속골 타이 기록까지 걸려 있었는데 그것도 불발됐고요.

다섯 장면 기록 대조
단발 기사 하나로는 잘 안 보이는 게 있어서, 5월부터 이번 주까지를 한 표에 모아봤어요.
같은 선수가 3개월 사이에 이렇게 다른 기록을 냈습니다.
| 날짜 | 대회·상대 | 출전 | 슈팅 | 평점 | 결과 |
|---|---|---|---|---|---|
| 5/7 | CCC 준결승 2차전, 톨루카 원정 | 풀타임 | 0개 | 5.3~6.0(매체별 상이) | 무득점, 팀 0-4 패(합계 2-5 탈락) |
| 7월 말~8/2 | MLS 정규리그 4경기 | — | — | — | 4경기 연속골 완성 |
| 8/6 | 리그스컵 1차전, 치바스 | 86분(주장) | 2개(유효 1) | 7.1 | 무득점, 1-1 후 승부차기 5-4 승 |
| 8/9 | 리그스컵 2차전, 톨루카 | 68분 교체 | 0개 | 6.6(선발 최저) | 무득점, 팀 1-0 승 |
5월 톨루카 원정 평점은 매체 간 차이가 큽니다.
AsportsNEWS는 5.3(양 팀 선발 최저)으로, 다른 매체는 6.0(팀 내 두 번째 최저)으로 보도했어요.
실시간 평점 갱신 시점 차이로 보이지만, 두 수치가 다르다는 사실 자체는 그대로 적어둘게요.

멕시코 클럽 앞에서의 침묵
표를 세로로 훑으면 패턴 하나가 잡혀요.
슈팅이 0으로 찍힌 두 경기가 전부 톨루카전이라는 점이요.
8월 6일 보도 기준으로 손흥민은 멕시코 클럽 상대 4경기 연속 무득점이었고, 여기에 8월 9일 톨루카전이 한 경기 더 얹혔어요.

톨루카는 특히 사연이 깊습니다.
5월 CCC 준결승 1차전에서는 손흥민이 도움 2개로 2-0 승리를 이끌었는데, 2차전 해발 2670m 고지대 원정에서 0-4로 무너지며 합계 2-5로 탈락했어요.
그 톨루카가 결국 그 대회 우승까지 했고요.
이번 경기에 설욕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예요. 결과는 이겼는데, 개인 기록은 또 조용했습니다.
8월 최대 9경기, 감독의 예고
여기서 혹사 얘기가 나옵니다.
7월 23일경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이미 일정 문제를 꺼내놨거든요.
앞으로 일정이 매우 빽빽하다. 리그스컵과 원정 경기까지 이어지면서 8월에는 최대 9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손흥민 같은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일정이 촘촘할 때의 데이터를 보면 경기력 하락세가 분명히 나타난다.

실제 8월 일정이 그래요.
치바스(8/6) → 톨루카(8/9) → 케레타로(8/13)로 8일 안에 리그스컵 3경기, 여기에 MLS 정규리그가 병행되고 8월 30일 올스타전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장거리 이동에 회복 시간은 짧고요. 감독은 "손흥민도 이런 관리의 필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다"고도 했어요.
프리뷰 방송이 예고한 견제
경기 전 톨루카전 프리뷰 방송에서는 진행자 데이브 덴홈이 이런 말을 했어요.
"쏘니와 부앙가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심판이 허용하는 선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건 구단 관계자나 감독의 공식 전술 브리핑이 아니라 중계 프리뷰 진행자의 코멘트예요. 이 구분은 짚고 가야 합니다.

그래서 정리하면 이렇게 돼요.
프리뷰 방송에서 이런 예고가 나왔고, 같은 경기에서 손흥민의 슈팅이 0개로 끝났다는 사실만 확인됩니다.
견제 때문에 슛이 안 나왔다고 연결 지을 근거는 아직 없어요. 그럴듯하지만 그건 아직 추측이에요.
확정된 사실과 해석의 경계
이 이슈는 지금 사실과 해석이 뒤섞여 돌아다니는 중이라, 확정도별로 갈라둘게요.
- 손흥민 68분 교체·슈팅 0개·평점 6.6(선발 최저) 8월 9일 톨루카전 경기 기록, 소파스코어 및 다수 매체 보도
- LAFC 1-0 승, 리그스컵 조별리그 2연승·승점 5 후반 추가시간 에디 세구라 결승골
- 감독의 출전시간 관리 방침 발언 7월 23일경 기자회견, 라디오코리아 등 보도
- "일정 과부하가 이번 부진의 원인"이라는 연결 감독 발언과 경기 결과를 나란히 놓은 해석 — 원 기사들은 둘을 직접 연결하지 않음
- 8월 13일 케레타로전 선발 여부 로테이션 실행 여부는 아직 미정

혹사 프레임의 온도도 매체마다 달라요.
8월 9일 경기 기사 다수는 슈팅 0개와 무득점을 단순 부진으로만 서술했고, 감독의 로테이션 발언을 함께 다루지 않았습니다.
반면 일부 매체는 8월 6일 시점부터 "살인 일정도 걱정"이라며 혹사를 전면에 세웠고요.
같은 경기를 보고도 제목이 이렇게 갈립니다.
팬 반응은 안도 반, 걱정 반
경기 직후 LAFC 팬 커뮤니티 반응이 재밌었어요.
"흥쌤 빼길 잘했다 체력 킵하고 팀이기고"라는 글과 "담 경기 쏘니 또 선발 나올수도... 아니겠지???"라는 글이 나란히 올라왔거든요.
이겼는데 마음이 안 놓이는 그 기분, 손흥민 오래 본 사람이면 다들 아실 거예요.

사실 혹사 논란 자체가 새 이슈도 아니에요.
토트넘 시절에도 한 시즌 41경기 3140분을 소화한 뒤 햄스트링 부상이 온 적이 있었고, 그때마다 같은 얘기가 반복됐죠.
그래서 이번 68분 교체를 "부진해서 뺀 것"보다 "다음을 위해 아낀 것"으로 읽는 팬도 많은 거고요.
다음은 8월 13일 케레타로전
진짜 답은 여기서 나옵니다.
6일 사이 세 번째 경기인 케레타로전에 손흥민이 또 선발로 나오는지, 아니면 감독이 말한 관리가 실제로 실행되는지요.
이번 경기 슈팅 0개가 컨디션 문제였는지 일정 문제였는지도, 몇 경기 더 봐야 윤곽이 잡힐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던 그 감각이 어디 간 게 아니라고 봐요.
상대와 무대가 바뀐 것뿐이고, 이 정도 굴곡은 열 몇 시즌 내내 봐온 그림이잖아요.
케레타로전에서 오랜만에 그 세리머니 한 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68분 교체, 관리로 보셨나요 아니면 부진으로 보셨나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확정되면 이어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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