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를 걱정해야 할 때" MLS 사무국 파워랭킹 11위 추락
손흥민 요즘 어떻게 지내나 싶어 MLS 순위표 켜보신 분 계실까요.
켰다가 바로 껐다는 분들, 마음 압니다.
LAFC가 MLS 공식 파워랭킹에서 11위까지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정작 손흥민 본인의 도움 기록은 리그 12개, 9월에만 1골 2도움이에요.
개인 기록과 팀 성적이 이렇게 어긋나는 경우도 흔치 않아서, 3주간의 숫자를 전부 꺼내 나란히 놓아봤습니다.
순위표 켰다가 바로 껐다면, 이 글부터 보세요
먼저 오늘(2026년 9월 16일) 기준 상황을 한 덩어리로 정리해드릴게요.
MLS 사무국 공식 파워랭킹에서 LAFC가 11위로 떨어졌고, 서부 컨퍼런스 순위는 매체에 따라 5위 또는 6위로 엇갈리며, 정규시즌은 8경기가 남았습니다.
시즌 성적은 11승 7무 8패 승점 40점.
그런데 같은 기간 손흥민 개인은 리그 도움 12개를 기록 중이고, 9월 세 경기에서만 1골 2도움을 올렸어요.
숫자가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죠.
이 글은 그 어긋남을 날짜와 수치로 끝까지 따라가 봅니다.
덤으로 매체마다 순위 표기가 왜 제각각인지도 갈라드릴게요.

지금 확정된 건 어디까지일까요
위기론이 커질수록 확정된 사실과 관측이 뒤섞이기 마련이라 먼저 단계를 나눠둘게요.
- MLS 사무국 공식 파워랭킹 11위 발표 9월 16일 사무국 발표, 인터풋볼·이투데이·스포츠조선·포포투·마이데일리가 동일 코멘트를 인용
- 9월 13일 스포팅 캔자스시티 원정 1-3 패배 손흥민은 리그 12호 도움 기록, 본인 득점은 없음
- 시즌 11승 7무 8패 승점 40점, 정규시즌 8경기 잔여 9월 16일 기준 각 매체 공통 표기
- 도스 산토스 감독 경질 가능성 5월·8월·9월 팬 여론에서 반복 제기된 관측일 뿐, 구단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음
- 플레이오프 조기 탈락 우려 MLS 사무국과 복수 매체가 경고한 전망 단계 — 현재는 직행권 안에 있음
여기서 아래 두 줄이 관측이라는 점만 기억해주세요.
감독 경질도, 플레이오프 탈락도 아직 벌어진 일이 아니에요.

손흥민 기록과 팀 기록을 나란히 놓으면 보이는 것
9월 한 달치를 같은 표에 넣어봤어요.
왼쪽은 손흥민, 오른쪽은 팀입니다.
| 날짜 / 경기 | 손흥민 개인 | LAFC 결과 |
|---|---|---|
| 9월 6일 ·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 | 1골 1도움 (8경기 만의 공격포인트) | 2-2 무승부 |
| 9월 9일 · 뉴욕 레드불스 홈 | 슈팅 8개, 크로스바 강타 등 공격 주도 | 2-0 승 (6경기 연속 무승 탈출) |
| 9월 13일 · 스포팅 캔자스시티 원정 | 리그 12호 도움, 슈팅 2회 무산·득점 침묵 | 1-3 패 (상대는 당시 서부 최하위) |
| 9월 3경기 합계 | 1골 2도움 | 1승 1무 1패 |
| 시즌 누적 | 리그 도움 12개 | 11승 7무 8패 / 승점 40 |
| 최근 흐름 |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관여 | 최근 8경기 1승 4무 3패, 최근 14경기 4승 |
| 파워랭킹 (SI 자체) | - | 8위 → 6위(9/7 상승) → 11위(9/15) |
| 파워랭킹 (MLS 공식) | - | 7위 유지(9/9) → 11위(9/16) |
※ 파워랭킹은 SI 자체 랭킹과 MLS 사무국 공식 랭킹 두 체계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발표일도 각각 9월 15일·16일로 달라 매체마다 '직전 순위'를 7위로 적기도, 8위로 적기도 합니다. 자세한 건 아래 5장에서 갈라드릴게요.
표를 위아래로 훑으면 한 가지가 눈에 걸려요.
개인 기록 칸은 계속 뭔가가 채워지는데, 팀 성적 칸은 최근 14경기 4승에서 멈춰 있습니다.
승점 계산도 마찬가지예요. MLS 사무국은 휴식기 이후 LAFC의 경기당 평균 승점이 1.5점에 그친다고 못 박았습니다.

꼴찌팀한테 지고 나서 감독이 한 말
9월 13일 경기가 결정타였어요.
상대는 당시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였던 스포팅 캔자스시티.
결과는 1-3 패배였고요.
경기 후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반에는 아직 LA에 있었던 것 같다. 정말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서로 멀리 떨어진 채 수비했고 수동적이었다. 전반에는 어떤 경합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후반 시작 후 30분 동안 우리는 상대를 완전히 몰아붙였다. 두 번의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인터풋볼 인용
꼴찌팀에게 졌다는 지적에는 이렇게 답했어요.
"순위표만 보고 경기를 이길 수는 없다. 경기장에서 직접 이겨야 한다."
맞는 말인데, 진 날 들으니 위로가 안 되긴 하더라고요.
사흘 뒤 나온 MLS 공식 파워랭킹 코멘트가 이 경기를 그대로 짚었습니다.
"캔자스시티에 1-3으로 패하면서 LAFC를 걱정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요.
같은 코멘트에서 주중 뉴욕전 2-0 승리는 "무난한 모습"이라고 평가했고, 문제는 원정에서 다시 무너진 점이라고 지적했어요.

여기서부터는 팩트체크 구간이에요
이번 사안은 매체마다 숫자가 달라서 헷갈리기 딱 좋습니다.
기사 세 개를 읽으면 순위가 세 번 바뀌는 느낌이랄까요.
어디서 갈리는지 정리해드릴게요.
① 파워랭킹 하락 폭이 3계단이냐 4계단이냐
이건 랭킹 체계가 두 개라서 생긴 혼선입니다.
SI 자체 랭킹은 9월 15일 25라운드 기준으로 8위에서 11위, 즉 3계단 하락이에요.
MLS 사무국 공식 랭킹은 9월 16일에 7위에서 11위, 4계단 하락이고요.
이투데이는 "7위에서 4계단"으로, 포포투와 마이데일리는 "8위에서 3계단"으로 적었는데 둘 다 틀린 게 아니라 서로 다른 랭킹을 본 겁니다.
② 서부 컨퍼런스가 5위냐 6위냐
포포투는 5위, 이투데이·스포츠조선·마이데일리는 6위로 보도했어요.
같은 캔자스시티전 이후 집계인데도 표기가 엇갈립니다.
어느 쪽이든 플레이오프 직행권(7위 이내) 안이라는 사실은 동일해요.
③ 최근 폼이 8경기냐 9경기냐
포포투는 최근 8경기 1승 4무 3패, 마이데일리는 최근 9경기 1승으로 집계했습니다.
구간을 어디서부터 끊느냐의 차이지, 내용은 같은 얘기예요.
인터풋볼과 스포츠조선이 짚은 최근 14경기 4승까지 놓고 보면 흐름은 더 선명합니다.
④ 이적료 2200만 달러
유튜브 패널이 언급한 금액이지 구단 공식 발표로 확인된 수치는 아닙니다.
인용 발언 기준이라는 점만 알아두시면 돼요.

두 개의 진단이 부딪히고 있어요
같은 부진을 두고 현지에서 나온 해석이 정반대입니다.
먼저 구조를 보는 쪽.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9월 7일 코멘트에서 전술 변화를 원인으로 지목했어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시절 보여줬던 빠른 역습 중심의 전술에서 벗어나 상대의 압박을 더 많이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변화를 주면서 손흥민의 공격 기여도 역시 이전만큼 크지 않다"고 적었습니다.
역습으로 뒷공간을 파던 선수한테 앞에서 버티라고 하면 장점이 반쯤 접히는 셈이죠.
반대쪽은 개인 책임을 정면으로 겨눕니다.
유튜브 채널 '해피 풋, 새드풋' 패널은 캔자스시티전 리뷰에서 "손흥민의 폼이 완전히 죽었다, 완벽히 끝났다"고 했어요.
"그 선수가 결정적인 기회들을 날려 먹은 게 어떻게 팀 탓이라는 것인가", "오른발에 맞은 공이 튀어서 자기 왼발을 맞고 나가는 게 어떻게 다른 사람 탓인가. 그건 순전히 본인 잘못"이라고도 했고요.
한국 팬들의 "팀이 그를 돕지 못했을 뿐"이라는 댓글을 두고는 "더 이상 보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다"고 했습니다.
이 비판에도 근거는 있어요.
9월 13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손흥민은 도움 1개를 올렸지만 본인 슈팅 2회는 무산됐고 득점은 없었습니다.
결정적 장면을 살리지 못한 기록이 남아 있는 이상, 개인 책임론 역시 숫자 위에서 제기되는 셈이에요.
반대로 도움 12개라는 시즌 누적과 9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관여도 같은 숫자 위에 있고요.
구조론과 개인 책임론 중 어느 쪽도 지금은 상대를 완전히 반박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동료의 증언도 하나 있어요.
드니 부앙가는 "손흥민과 나에게 정말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는 지난해와 다른 위치에서 뛰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원문 출처 매체명 미확인, 참고용).
공격 듀오 둘 다 위치가 바뀌었다는 얘기죠.

사실 여름부터 조짐은 있었어요
이번 위기가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닙니다.
시간을 되감으면 흐름이 꽤 또렷해요.
- 시즌 초반 MLS 파워랭킹 2위로 출발 (이투데이)
- 5월, 11경기 무득점과 창단 첫 리그 3연패로 1차 경질 여론 폭발
-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연승으로 한때 파워랭킹 1위까지 도달
- 리그스컵 병행 → 무승부 후 승부차기 탈락, 체력 저하
- 8월부터 리그 무승 장기화, 8월 이후 순위 하락 본격화
- 9월 16일 11위
2위로 시작해서 1위를 찍고 11위까지 왔어요.
롤러코스터인데 내려오는 구간이 좀 깁니다.
보강 문제도 빠질 수 없어요.
여름 이적시장에서 MLS 전체가 레반도프스키·그리즈만·카세미루를 데려오며 들썩이는 동안, LAFC는 공격 유망주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미트윌란으로 보내고 스테픈 유스타키오도 잃었습니다.
들어온 건 U-22 이니셔티브로 영입한 수비형 미드필더 세르히오 바스케스 정도.
스포츠조선이 "거의 구경꾼 수준"이라고 표현한 이유입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 팀 입장에선 "손흥민과 부앙가만 막으면 된다"는 공략법이 공공연해졌다는 지적이 나와요.
이번 위기론에 '토트넘 17위 시절' 비유가 따라붙는 것도 이 지점 때문입니다.
손흥민 개인은 꾸준히 기록을 쌓는데 팀은 순위표에서 계속 미끄러지고, 그 와중에 감독 경질론과 보강 부족 논란이 함께 터지는 구도가 겹친다는 거죠.
다만 여기서 말하는 토트넘 17위가 정확히 어느 시즌을 가리키는지는 원문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비유의 정서는 이해되지만 근거로 삼기엔 검증이 덜 된 표현이라, 참고 수준으로만 받아들이시는 게 맞아요.
감독 얘기도 한 줄 짚고 갈게요.
도스 산토스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내내 손흥민·부앙가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말해왔는데, 결과적으로는 의존도가 더 커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손흥민을 왼쪽에 세우면 죽는 병이라도 걸린 것이냐"는 반응까지 나왔어요.

그래서 플레이오프는 어떻게 되나요
현재 서부 5위 또는 6위, 즉 플레이오프 직행권(7위 이내) 안에 있습니다.
남은 경기는 8경기.
지금 하락세가 그대로 이어지면 8~9위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리거나 조기 탈락 가능성이 있다고 여러 매체가 경고하는 중이에요.
참고로 지난 시즌엔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에서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탈락했습니다.
그래서 "2년 연속 우승 도전 실패"라는 표현이 붙기 시작한 거고요.

다음 확인 지점은 9월 19일이에요
LAFC는 9월 19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원정에 나섭니다.
또 원정이에요.
MLS 공식 파워랭킹이 딱 집어 지적한 게 "원정에서 다시 무너졌다"는 대목이었으니, 이번 경기는 반박 기회이자 시험대인 셈이죠.
체크해볼 포인트는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첫째, 손흥민이 도움에 이어 득점까지 올리는지.
둘째, 최근 8경기 1승에 갇힌 흐름이 끊기는지.
셋째, 다음 파워랭킹에서 반등하는지 — 그때도 SI 랭킹과 MLS 공식 랭킹 숫자가 또 다를 테니, 어느 쪽 표인지 확인하고 보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
산호세전 결과와 그에 따른 파워랭킹 변동은 나오는 대로 다시 정리해 올릴게요.
다행히 남은 8경기가 아직 8경기라는 게, 지금으로선 제일 반가운 숫자예요.

확정되면 이어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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