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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경기 무득점, 20일 콜로라도전 선발 여부

손흥민 4경기 무득점, 20일 콜로라도전 선발 여부

해외축구 ·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골망 흔든 게 언제였는지 기억나세요?
8월 1일 밴쿠버전이에요.
그 뒤로 공식전 네 경기, 골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시간 20일 오전 10시 30분, 지난 시즌 마지막 날 선제골을 넣고도 못 이겼던 그 구장으로 다시 갑니다.
그 사이 감독 입에서는 "혹사가 우려된다"는 말까지 나왔고요.

보는 사람이 더 조마조마한 4경기

지금 상황을 다섯 줄로 줄이면 이래요.
8월 6일 치바스전부터 8월 16일 샌디에이고전까지 공식전 네 경기 무득점.
팀도 최근 네 경기 1무 3패로 미끄러져 서부 3~4위권까지 내려왔고요.
그 사이 감독 입에서 "혹사가 우려된다"는 말이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시간 8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콜로라도 원정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입니다.

샌디에이고전이 진짜 얄궂었어요.
후반 39분 드레이어한테 헤더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후반 42분에 손흥민 헤더가 그물을 갈랐거든요.
경기장 분위기가 확 뒤집히는 그 몇 초.
근데 VAR이 오프사이드를 잡았어요.
골이 지워지는 장면을 보는 기분, 다들 아시죠.

손흥민으로 보이는 남성 1명의 얼굴이 클로즈업으로 화면을 채우고 있으며,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슬픔/좌절의 표정. 배경은 흐릿하다.
손흥민으로 보이는 남성 1명의 얼굴이 클로즈업으로 화면을 채우고 있으며,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슬픔/좌절의 표정. 배경은 흐릿하다.

"근데 이 얘기, 팀 잘나갈 때 이미 나왔다니까요"

여기가 이 이슈의 진짜 포인트라고 봐요.
보통 이런 건 성적 나빠진 다음에 "체력이 문제였다"고 뒤늦게 나오잖아요.
이번엔 순서가 반대였습니다.

7월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전을 앞둔 기자회견이었어요.
도스 산토스 감독이 "앞으로 일정이 매우 빽빽하다"면서 "다음 경기를 대비해 특정 선수를 일찍 교체하거나 출전 시간을 미리 정해 운영해야 할 때가 있다"고 먼저 꺼냈거든요.
기자가 "선수 요청이었냐"고 묻자 "내가 먼저 꺼낸 이야기"라고 선까지 그었고요.
이때 손흥민은 7월 18일 LA 갤럭시 더비에서 시즌 리그 첫 골을 막 터뜨린, 컨디션이 제일 좋던 시점이었습니다.

LAFC 감독으로 보이는 남성이 중앙에 마이크를 들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고, 배경에 스포츠 스폰서십 배너가 보인다
LAFC 감독으로 보이는 남성이 중앙에 마이크를 들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고, 배경에 스포츠 스폰서십 배너가 보인다

그 뒤 흐름은 감독 말이 무색할 만큼 좋았어요.
7월 23일 솔트레이크, 26일 캔자스시티 4-0 대승의 선제골, 8월 1일 밴쿠버전까지 리그 4경기 연속골.
여기까지가 절정이었죠.
그리고 8월 9일 톨루카전, 무슈팅에 후반 23분 교체 아웃.
그날 경기 후 감독이 "현재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과 혹사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회견에서 나온 말이 더 셌어요.
"라이언 홀링스헤드 같은 선수는 완전히 체력이 방전된 상태였다. 교체 카드가 7장 있었다면 7장을 다 썼을 것"이라고요.
손흥민은 북중미월드컵을 마치고 복귀한 뒤 그때까지 6경기 연속 선발이었고, 8월 한 달 최대 8경기 일정이 잡혀 있었습니다.
결과가 나빠서 나온 변명이 아니라, 잘나갈 때부터 예고돼 있던 관리 방침이라는 게 이 건의 핵심이에요.

검은색 LAFC 유니폼의 손흥민 얼굴 근접 샷. 얼굴과 상반신만 화면 중앙에 프레임됨
검은색 LAFC 유니폼의 손흥민 얼굴 근접 샷. 얼굴과 상반신만 화면 중앙에 프레임됨

"몇 경기 무득점"이 기사마다 다르게 보이던 이유

이거 헷갈리셨던 분 꽤 될 거예요.
8월 9일자 스타뉴스는 "2경기 연속 0골"로 적었는데, 8월 16일 샌디에이고전 기사에선 "5경기 연속골 실패"라는 표현이 등장하거든요.
실제 경기를 세보면 치바스(8/6)·톨루카(8/9)·케레타로(8/13)·샌디에이고(8/16), 무득점 경기는 네 경기입니다.
"연속골 도전에 실패한 횟수"로 세느냐 "골 없는 경기 수"로 세느냐의 차이로 보이는데, 어느 쪽이 정확한 기준인지는 매체가 밝히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어요.

지금 확실한 것과, 아직 아무도 모르는 것

  • 콜로라도 원정 일정 확정 현지 8월 1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시간 8월 20일 오전 10시 30분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
  • 손흥민 공식전 4경기 무득점 8월 6일 치바스전부터 8월 16일 샌디에이고전까지, 경기 결과 기준
  • 감독의 출전시간 관리 방침 공개 7월 22일 회견에서 예고, 8월 9일 톨루카전 후 혹사 우려로 재확인
  • 콜로라도전 손흥민 선발 여부 감독이 출전시간 조절 가능성을 다시 언급한 상태, 공식 라인업은 경기 직전 발표
  • 전술적 고립이 부진 원인이라는 분석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관측이며 구단 공식 입장은 아님
  • 이적설 유튜브 등 2차 콘텐츠에서만 거론, 원 매체 보도나 구단 발표는 확인되지 않음

검은색 LAFC 유니폼의 손흥민이 화면 좌측에서 드리블하고 있고, 빨간색·흰색 줄무늬 유니폼 상대팀 선수 2명이 중앙·우측에 위치. 선수 3명 모두 상반신까지 프레임에 포함
검은색 LAFC 유니폼의 손흥민이 화면 좌측에서 드리블하고 있고, 빨간색·흰색 줄무늬 유니폼 상대팀 선수 2명이 중앙·우측에 위치. 선수 3명 모두 상반신까지 프레임에 포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짚은 건 체력이 아니라 그림이었어요.
하프블록으로 내려앉았다가 역습으로 나가는 방식이 손흥민과 부앙가 두 명에게 부담을 몰아준다는 지적입니다.
근거로 든 게 최근 두 경기 두 선수 합계 슈팅 4개.
공격수 둘이 두 경기 동안 넷이면, 솔직히 발이 아니라 배달 경로 문제 아닌가 싶더라고요.

손흥민의 LAFC 1년, 분기점만 골라봤어요

시점무슨 일왜 분기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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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16치바스·톨루카·케레타로·샌디에이고 4경기 무득점지금 서 있는 자리. 팀도 1무 3패
통산 기록MLS 정규시즌 27경기 13골 13도움8월 19일 기준, 콜로라도타임즈 보도

LAFC 경기장에서 검은색 유니폼 남성 선수 1명이 화면 중앙에서 양팔 벌린 환호 포즈, 등 뒤에 다른 선수가 업혀있고 우측에 또 다른 선수가 함께함. 전경 선수의 상반신까지 나옴
LAFC 경기장에서 검은색 유니폼 남성 선수 1명이 화면 중앙에서 양팔 벌린 환호 포즈, 등 뒤에 다른 선수가 업혀있고 우측에 또 다른 선수가 함께함. 전경 선수의 상반신까지 나옴

하필 콜로라도라는 게 좀 얄궂어요

지난해 정규시즌 마지막 날, 딱 이 구장이었습니다.
손흥민이 전반 42분에 선제골을 넣었는데 후반에 요리스 실책이 겹치면서 역전을 당했고, 후반 45분에 겨우 동점을 만들어 2-2로 끝났어요.
올 4월 홈에서 다시 만났을 땐 0-0.
골이 필요할 때 유독 안 열리는 상대가 하나씩 있잖아요, 지금은 콜로라도가 그 자리에 있습니다.

상대 상태도 좋아요.
8월 4일 기준으로는 18경기 7승 1무 10패 승점 22, 서부 11위였는데 8월 들어 흐름을 탔습니다.
8월 1일 오스틴전은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잡았고, 프리뷰 매체는 19일 시점 콜로라도를 서부 8위·연승 중으로 적고 있어요.
순위 표기가 매체마다 다른 건 보도 시점이 2주 차이라 그런 걸로 보이고요.
다만 홈에서 신난 팀이 제일 무섭다는 건 어느 리그나 같더라고요.

LAFC 검은색 유니폼과 빨간색·흰색 줄무늬 유니폼의 선수들이 경기 중인 전체 장면. 경기장과 관중석 배경
LAFC 검은색 유니폼과 빨간색·흰색 줄무늬 유니폼의 선수들이 경기 중인 전체 장면. 경기장과 관중석 배경

이번 경기엔 한국 팬들 얘기도 붙어 있어요.
콜로라도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서 "평생 한 번은 손흥민 직관"이라며 코리아타운 아우로라와 3456엔터테인먼트가 단체관람 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먼 데까지 가서 응원하는 분들 앞에서 한 방 나오면 좋겠는데, 이건 제 바람이고요.

손흥민으로 보이는 남성 1명이 클로즈업으로 우측을 바라보며 손을 머리 위에 얹은 상태. 스타디움 관중석이 배경에 흐릿하게 보인다.
손흥민으로 보이는 남성 1명이 클로즈업으로 우측을 바라보며 손을 머리 위에 얹은 상태. 스타디움 관중석이 배경에 흐릿하게 보인다.

내일 아침, 제가 눈여겨볼 세 가지

첫째는 선발 명단이에요.
감독이 로테이션 가능성을 다시 열어둔 만큼 벤치 시작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둘째는 손흥민의 위치.
측면 자원인 부앙가·다비드 마르티네스·타일러 보이드를 믿는다는 이유로 중앙 공격수 기용이 이어져 왔는데, 이 배치가 그대로면 고립 지적도 그대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셋째는 슈팅 개수.
골이 안 나와도 슈팅이 늘면 방향은 맞는 거예요.

LAFC 팀원 약 10명이 경기장에서 한 줄로 서있는 팀 사진, 모두 검은색과 금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LAFC 팀원 약 10명이 경기장에서 한 줄로 서있는 팀 사진, 모두 검은색과 금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경기는 한국시간 20일 오전 10시 30분.
결과가 나오면 라인업이 어떻게 짜였는지, 교체 타이밍이 몇 분이었는지부터 다시 붙잡고 정리해 올릴게요.
여기서 한 방 터지면 이 글의 마지막 표에 열 번째 줄이 하나 더 생기겠죠.

확정되면 이어서 정리합니다.

표기 단계가 바뀌면 이 글도 갱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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