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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손흥민 이재성 요구 3가지, 협회가 침묵한 이유

박항서 손흥민 이재성 요구 3가지, 협회가 침묵한 이유

축구 국가대표 ·

안녕하세요.
요즘 축구 커뮤니티 타임라인이 다시 뒤집힌 거, 같이 보고 계신 분 많으시죠?
북중미 월드컵 끝나고 좀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박항서 전 지원단장의 인터뷰 하나가 판을 다시 깔아버렸습니다.
그것도 청문회 때는 아무도 못 들었던 '단장 시점' 이야기라서 더 그렇습니다.
손흥민과 이재성이 체코전 끝나고 직접 찾아왔다는 대목, 저도 듣고 한참 멈춰 있었거든요.

박항서 전 감독이 검은색 반팔티를 입고 실내 인터뷰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 남성 1명이 화면 우측 중앙에 상반신까지 클로즈업되어 있다
박항서 전 감독이 검은색 반팔티를 입고 실내 인터뷰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 남성 1명이 화면 우측 중앙에 상반신까지 클로즈업되어 있다

한눈에 보는 상황 정리

먼저 지금 무슨 일인지 딱 다섯 줄로 압축해드릴게요.
2026년 6월 북중미 월드컵 개막 직전, 한국 취재진이 손흥민을 조롱하는 대화 영상이 JTBC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체코전이 끝난 직후 손흥민과 이재성이 당시 선수지원단장이던 박항서를 직접 찾아가 세 가지를 요구했고요.
박 단장이 협회 팀장·전무와의 대면 자리를 만들었지만 별다른 해결 없이 멕시코전(0-1 패)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7월 30일 국회 청문회에서는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채 9월 2일 유튜브 인터뷰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게 왜 큰일이냐고요.
청문회 때 우리가 그렇게 궁금해했던 "선수단 안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나"의 답이, 정작 청문회에 불출석했던 사람 입에서 유튜브로 나왔거든요.
순서가 완전히 거꾸로였습니다.

체코전 직후, 손흥민과 이재성이 찾아온 장면

박항서 전 단장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그러던 중에 손흥민 이재성이 저를 찾아옵니다. 첫 경기(체코전) 끝난 뒤에. 해결해달라고."
담담한 문장인데 읽는 순간 좀 서늘하더라고요.
월드컵 첫 경기 끝난 밤에, 대표팀 주장이 감독도 협회 임원도 아닌 지원단장을 찾아간 겁니다.

빨간색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선수가 경기장에서 표정을 보이고 있는 모습. 남성 1명이 화면 중앙에 상반신까지 나온다
빨간색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선수가 경기장에서 표정을 보이고 있는 모습. 남성 1명이 화면 중앙에 상반신까지 나온다

더 놀라운 건 박 단장 본인도 그 사건을 제대로 몰랐다는 점입니다.
"저는 그런 일이 있었던 것도 보고를 못 받았어요. 나중에 우연히 전무와 전력강화위원장이 온 자리에서 오가는 얘기 듣고 알았습니다"라고 했거든요.
영상을 뒤늦게 보고 든 생각이 "야, 이거 너무 심하다"였다고 합니다.
선수단을 지원하는 단장이 선수단 최대 현안을 복도에서 주워듣고 알았다는 겁니다.

박항서 전 감독이 마이크 앞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발언하고 있는 클로즈업. 남성 1명 얼굴이 화면 좌측 중앙에 클로즈업 되어 있다
박항서 전 감독이 마이크 앞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발언하고 있는 클로즈업. 남성 1명 얼굴이 화면 좌측 중앙에 클로즈업 되어 있다

선수들이 요구한 3가지

박 단장은 그 자리에서 처음 들었다며 요구 사항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첫째, 공개 성명서로 유감을 표명하되 내용에 해당 기자 실명을 포함해달라.
둘째,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아달라.
셋째, 공식적으로 취재 거부 방침을 세워달라.

"저를 찾아왔던 선수들이 10년 넘게 대표 선수를 했잖아요. 협회에 불만이 쌓여있고 신뢰도가 떨어져 있더라고요. 이번 사건이 명백한 인신공격인데, 구단 같으면 적극 대응을 해줄텐데 왜 협회는 선수 보호를 안 해주냐고 하소연을 해요. 제가 선수라도 정말 화가 났을 거예요." — 박항서, 네이버스포츠 단독 인터뷰(2026.9.3)

이 대목이 사실 이번 인터뷰의 진짜 핵심이라고 봅니다.
사건의 크기보다 "구단이면 해줬을 걸 왜 협회는 안 해주냐"는 문장이 훨씬 아프거든요.
10년 넘게 태극마크 달았던 선수들이 소속 구단만큼도 보호받지 못한다고 느꼈다는 뜻이니까요.
박 단장은 2차전 전에 이재성·손흥민·황인범·황희찬을 협회 팀장·전무와 대면시켰지만, 별다른 해결 없이 멕시코전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0-1.

축구 훈련 중 초록색·주황색 조끼를 입은 남성 선수 여럿이 하이터치하는 장면. 왼쪽에 남성 1명이 크고 중앙에 다른 남성과 악수·대화하는 근접 촬영이다.
축구 훈련 중 초록색·주황색 조끼를 입은 남성 선수 여럿이 하이터치하는 장면. 왼쪽에 남성 1명이 크고 중앙에 다른 남성과 악수·대화하는 근접 촬영이다.

확인된 사실과 아직 모르는 것

여기서 한 번 끊고 가겠습니다.
이 이슈는 지금 사실·관측·미확인이 뒤엉킨 채로 커뮤니티에서 재인용되고 있어서요.
어디까지가 확정인지 단계별로 갈라놨습니다.

  • 손흥민·이재성이 체코전 직후 박항서 단장을 찾아가 3가지를 요구했다 박항서 본인 육성, 네이버스포츠 단독 인터뷰 및 유튜브 '서형욱의 뽈리TV'(9월 2일 공개)
  • 2차전 전 이재성·손흥민·황인범·황희찬과 협회 팀장·전무의 대면 자리가 마련됐다 OSEN 9월 3일 보도, 박항서 발언 인용
  • 박항서는 월드컵 개막 전 이미 협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였다 본인 인터뷰 — 태국 칸차나부리 파워 FC 감독직 수락 후 7월 7~8일경 출국
  • 선수들이 요구한 3가지가 최종적으로 이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OSEN·네이버스포츠 두 기사 모두 "별다른 해결이 안 된 채 멕시코전"까지만 서술
  • '뒷담화' 당사자 기자의 실명·소속·이후 징계 여부 수집된 보도 어디에도 언급이 없습니다 — JTBC를 통해 영상이 공개됐다는 사실만 확인
  • 박항서가 말한 '축구협회 카르텔'이 특정 인물·라인을 지목한 것인지 커뮤니티에서 재인용이 확산 중이나 원문 인용 표현은 매체별로 차이가 있어 미확인

특히 두 번째 pending 항목, 저는 이게 제일 답답합니다.
선수가 요구를 했으면 받아들여졌는지 아닌지가 결론일 텐데 그 결말이 아직 어디에도 없어요.
후속 취재가 나와야 할 지점이 딱 여깁니다.

같은 발언, 매체별 온도차

같은 인터뷰를 두고도 기사 결이 꽤 갈렸습니다.
이미 기사 두어 개 읽고 오신 분들은 "왜 내가 본 거랑 뉘앙스가 다르지?" 싶으셨을 텐데, 원인이 여기 있습니다.
어느 쪽을 먼저 봤느냐에 따라 사건의 크기가 달라 보이거든요.

구분OSEN (9/3 21:48)네이버스포츠 (9/3 12:00)
취재 형태유튜브 인터뷰 발췌·요약태국 칸차나부리 자택 방문 단독 인터뷰
다룬 범위손흥민·이재성 접촉, 협회 대면 자리단장직 권한 부재, 태국행 배경, 협회 비판까지
프레이밍"충격 고백", "협회 행정 이렇게 엉망이었나"커리어 맥락 속 회고 — 상대적으로 차분함
원 소스 거리2차 인용직접 대면, 분량이 훨씬 풍부

정리하면,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접한 분과 인터뷰 전문으로 접한 분의 체감이 다를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저는 두 개 다 보고 나서야 그림이 맞춰지더라고요.

축구협회 기자회견장에서 박항서 전 감독이 마이크 앞에 앉아 있는 모습. 뒤에는 다양한 스폰서 로고들이 배경 전체를 채우고 있다. 남성 1명이 화면 중앙에 상반신까지 나온다
축구협회 기자회견장에서 박항서 전 감독이 마이크 앞에 앉아 있는 모습. 뒤에는 다양한 스폰서 로고들이 배경 전체를 채우고 있다. 남성 1명이 화면 중앙에 상반신까지 나온다

단장인데 권한이 없었다는 말

사실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반복해서 나온 이야기는 손흥민도 이재성도 아니었습니다.
"내가 뭘 할 수 있는 자리인지 아무도 안 알려줬다"는 말이었어요.

"단장직에 대한 권한이나 역할을 확실히 전달받은게 없었어요. 진작 그 부분을 확인받고 일을 시작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 박항서, 네이버스포츠 단독 인터뷰(2026.9.3)

여기에 하나 더 얹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박항서는 월드컵 이전에 이미 태국 칸차나부리 파워 FC 감독직을 수락했고, 대회 개막 전 협회에 사직서를 낸 상태였습니다.
다음 행선지가 정해진 사람이 권한 설명도 못 들은 채 단장석에 앉아 있었다는 겁니다.
선수들이 그 자리를 찾아갔을 때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레버가 얼마나 있었을까요.
(참고로 칸차나부리는 박항서 부임 당시 1부였다가 지난 시즌 2부로 강등됐습니다. 여러모로 순탄한 해가 아니었네요.)

경기장에서 박항서 전 감독이 선수들(흰색 유니폼과 하늘색 유니폼)과 악수하며 인사하는 장면. 남성 3명이 화면 중앙 우측에 나란히 서 있다
경기장에서 박항서 전 감독이 선수들(흰색 유니폼과 하늘색 유니폼)과 악수하며 인사하는 장면. 남성 3명이 화면 중앙 우측에 나란히 서 있다

청문회에서는 왜 안 나왔나

이 이야기가 진짜로 뼈아픈 건 타이밍입니다.
7월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가 열렸어요.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이 출석했고, 감독 선임 절차와 학연 카르텔 의혹, 천안축구센터 국고보조금 77억 원 집행 논란까지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박항서 전 부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는 불출석했습니다.

청문회·국회 증인 석에서 두 명의 남성이 마이크를 앞에 놓고 앉아 있는 공식 증언 장면. 남성 2명이 화면 중앙 좌우에 나란히 앉아 있다
청문회·국회 증인 석에서 두 명의 남성이 마이크를 앞에 놓고 앉아 있는 공식 증언 장면. 남성 2명이 화면 중앙 좌우에 나란히 앉아 있다

결과는 거의 모든 매체가 한목소리로 "맹탕 청문회"였습니다.
정몽규 전 회장은 "재임 기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했으나 일련의 논란과 북중미 월드컵 결과가 미흡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감독 선임 특혜와 카르텔 의혹은 전면 부인했고요.
홍명보 전 감독은 인터뷰 보이콧 사태를 두고 "팀에 영향을 줄 정도로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회의실에서 여러 관계자가 테이블에 앉아 있는 국무회의·공청회 장면. 남녀 약 20명 이상이 가득 찬 상태로 다양한 거리와 각도에 배치되어 있다
회의실에서 여러 관계자가 테이블에 앉아 있는 국무회의·공청회 장면. 남녀 약 20명 이상이 가득 찬 상태로 다양한 거리와 각도에 배치되어 있다

그 문장을 이번 박항서 증언 옆에 놓고 보면 온도차가 상당합니다.
한쪽은 "큰 문제 아니었다", 다른 쪽은 "선수들이 밤에 나를 찾아와 해결해달라고 했다".
둘 다 같은 대회, 같은 팀 이야기입니다.

청문회 또는 공식 회의에서 한 관계자가 얼굴을 손으로 감싼 모습 (충격·난처함 표현)으로 앉아 있고, 다른 관계자가 옆에 있는 장면. 남성 2명 이상이 테이블에 앉아 있다
청문회 또는 공식 회의에서 한 관계자가 얼굴을 손으로 감싼 모습 (충격·난처함 표현)으로 앉아 있고, 다른 관계자가 옆에 있는 장면. 남성 2명 이상이 테이블에 앉아 있다

남아공전 선발 제외 논란은 정리하고 갑시다

이 대목은 오해가 많이 퍼져 있어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청문회에서 최민희 의원이 이강인과 김진규 코치 간 대화 영상을 근거로 "손흥민·이재성의 남아공전 선발 제외는 홍명보 감독의 보복"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TV조선·폴리뉴스·한스경제 등이 이후 해당 영상 속 대화는 실제로는 조규성 투입을 논의한 것이라고 정정 보도했어요.
김진규 코치도 "보복이 아니다"라고 답했고, 홍명보 전 감독은 "전술적 판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니까 "보복 기용설"을 사실처럼 옮기고 계셨다면 거기서 한 발 물러서는 게 맞습니다.
다만 팬들 입장에서 의심이 아예 근거 없이 튀어나온 것도 아니었죠.
선수단과 협회 사이 신뢰가 그만큼 바닥이었다는 정황을, 이번 박항서 증언이 뒤늦게 채워준 셈입니다.

안경을 쓴 남성 1명이 마이크 앞에서 입을 벌려 발언하는 클로즈업. 회의장 배경의 공식적 발언 장면이다.
안경을 쓴 남성 1명이 마이크 앞에서 입을 벌려 발언하는 클로즈업. 회의장 배경의 공식적 발언 장면이다.

청문회를 더 씁쓸하게 만든 문자 한 통

그날 화제가 됐던 게 하나 더 있습니다.
청문회 도중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정몽규 전 회장에게 보낸 문자가 포착됐거든요.
"회장님,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입니다. 어제 정 선배님한테 연락받았습니다. 더 잘 배려해드려야 하는데 송구합니다."
정 전 회장의 답은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였습니다.

증인을 부른 자리에서 증인에게 배려를 약속하는 문자.
뉴스휘플러스는 이 건을 두고 청문회 독립성·공정성 훼손 프레임으로 접근했고, 다른 매체들은 질의 수준 저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어느 쪽으로 보든 그날 청문회가 왜 맹탕이었는지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 있었던 셈이네요.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성 2명이 실내 회의실에 앉아 있는 모습. 왼쪽 인물이 마이크 앞에 있고 오른쪽 인물이 서 있는 자세로 약간 뒤에 위치하며, 상반신까지 촬영됨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성 2명이 실내 회의실에 앉아 있는 모습. 왼쪽 인물이 마이크 앞에 있고 오른쪽 인물이 서 있는 자세로 약간 뒤에 위치하며, 상반신까지 촬영됨

실내 회의실에서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성 2명이 마이크 앞에 앉아 있는 모습. 왼쪽 인물이 클로즈업되어 얼굴이 크게 보이고, 오른쪽 인물은 뒤로 약간 흐릿하게 촬영됨
실내 회의실에서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성 2명이 마이크 앞에 앉아 있는 모습. 왼쪽 인물이 클로즈업되어 얼굴이 크게 보이고, 오른쪽 인물은 뒤로 약간 흐릿하게 촬영됨

팬 반응과 파장

유튜브 '서형욱의 뽈리TV'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넘겼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협회 카르텔이 실존한다"는 취지의 반응이 빠르게 퍼졌고요.
다만 여기서 도는 인용문들은 매체별 재인용 과정에서 표현이 조금씩 달라져 있어서, 원문 그대로인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런 건 늘 세 번째 재인용쯤에서 문장이 슬쩍 세지더라고요.)

에펨코리아 쪽에서는 조금 다른 결의 반응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재성이 있고 없고의 차이를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됐다"는 이야기였는데요.
결국 팬들이 붙잡고 있는 건 행정 논란 그 자체보다, 그 논란 때문에 선수들이 제 실력을 못 보여준 채 대회가 끝났다는 허탈함인 것 같습니다.
저도 솔직히 같은 마음이에요.

회의장 테이블에 앉은 남성 5-6명의 상반신. 중앙의 남성이 마이크 앞에서 발언하고 있으며 좌측의 남성이 청취하는 공식 회의 장면이다.
회의장 테이블에 앉은 남성 5-6명의 상반신. 중앙의 남성이 마이크 앞에서 발언하고 있으며 좌측의 남성이 청취하는 공식 회의 장면이다.

그래서 지금 남은 질문

정리하면 이번 인터뷰가 새로 준 건 세 가지입니다.
선수들이 실제로 무엇을 요구했는지, 그 요구가 어디까지 전달됐는지, 그리고 전달받은 사람조차 자기 권한을 몰랐다는 사실.
반대로 여전히 답이 없는 건 그 요구의 최종 결말과 뒷담화 당사자에 대한 조치입니다.
협회는 이 부분에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요.

검은색 정장·파란색 넥타이를 입은 남성 1명의 얼굴 클로즈업. 마이크 앞에서 발언 중이며, 배경은 흐린 실내 공간
검은색 정장·파란색 넥타이를 입은 남성 1명의 얼굴 클로즈업. 마이크 앞에서 발언 중이며, 배경은 흐린 실내 공간

정몽규 전 회장은 8월 초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FIFA 상업·마케팅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AFC 집행위원 같은 국제 직책은 유지 중입니다.
홍명보 전 감독도 이미 대표팀을 떠났고, 박항서는 태국에 있습니다.
사람은 다 흩어졌는데 답은 안 나온 상태.
이게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그림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선수들이 요구한 3가지가 그때 바로 받아들여졌다면 대회 결과가 조금이라도 달라졌을까요, 아니면 그건 결국 별개의 문제였을까요.
저는 아직도 그 밤에 손흥민과 이재성이 어떤 표정으로 그 방문을 두드렸을지가 계속 걸리네요.

확정되면 이어서 정리합니다.

표기 단계가 바뀌면 이 글도 갱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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