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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156km 사구에도 정상 수비, 40홈런 도전 근황

김도영 156km 사구에도 정상 수비, 40홈런 도전 근황

KBO ·

일단 제일 궁금한 것부터요.
김도영, 8월 22일 고척에서 안우진의 156km 직구에 팔꿈치를 정통으로 맞고도 그날 4회말 수비에 그대로 나갔어요.
보호대가 대신 맞아줬거든요.
문제는 몸이 아니라 달력이에요.
폭염으로 밀린 8경기에 9월 아시안게임 차출까지 겹치면서, '최연소 40홈런'이라는 기록의 유효기간이 스스로 짧아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8월 22일 고척스카이돔, 4회초 2사.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안우진이 던진 3구째가 몸쪽으로 확 꺾였어요.
시속 156km였고, 그 공이 김도영의 팔꿈치를 정통으로 때렸습니다.
둔탁한 소리 한 번에 돔 전체가 조용해졌다고 하죠.
그런데 결말은, 다행히도 심심했어요.

지금 상황을 한 문단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공은 팔꿈치 보호대에 맞아 큰 부상을 피했고, 김도영은 스스로 일어나 1루까지 걸어갔어요.
안우진은 곧바로 고개를 숙여 미안함을 표했고, 김도영은 눈인사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4회말 수비에도 교체 없이 그대로 나갔어요 — 이게 8월 22일 보도로 확인되는 마지막 지점이에요.
정밀검진을 받았는지, 오늘(8/23) 라인업에 들어가는지는 아직 확인된 게 없습니다.

호랑이 유니폼(#15) 선수 1명이 화면 우측 중앙에 베팅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상반신이 나온다.
호랑이 유니폼(#15) 선수 1명이 화면 우측 중앙에 베팅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상반신이 나온다.

156km가 팔꿈치를 때린 그 몇 초

이날 안우진은 복귀전 선발이었어요.
경기 전에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이 투구수를 100개 안팎으로 정상 운영하겠다고 예고했을 만큼, 몸 상태에 자신이 있던 등판이었고요.
그러니까 이 공은 "힘이 빠져서 흘러나간 공"이 아니라 제대로 살아 있던 공이었다는 얘기예요.
맞은 쪽 입장에선 그게 더 무섭죠.

흰색과 검은색, 분홍색 조합의 유니폼을 입은 투수 1명이 우향으로 공을 던지는 모션 중, 배경에는 스타디움과 관중이 보임
흰색과 검은색, 분홍색 조합의 유니폼을 입은 투수 1명이 우향으로 공을 던지는 모션 중, 배경에는 스타디움과 관중이 보임

보도들은 이 장면을 고의성 논란이 아니라 '아찔한 해프닝'으로 다뤘어요.
궤적이 급격히 꺾이며 몸쪽으로 붙은 직구의 무브먼트로 설명하고 있고요.
실제로 던진 사람이 즉시 사과 인사를 했고, 맞은 사람이 눈인사로 받았습니다.
야구장에서 이 정도면 그냥 끝난 얘기예요.

흰색과 검은색, 분홍색 유니폼의 투수 1명이 우향으로 투구 모션 중, 배경에는 스타디움이 보임
흰색과 검은색, 분홍색 유니폼의 투수 1명이 우향으로 투구 모션 중, 배경에는 스타디움이 보임

참고로 검색하다 보면 "안우진 9월 17일 전역"이라는 문구가 아직도 튀어나오는데요, 그건 2025년 기사예요.
안우진은 이미 2025년 9월 17일에 소집해제됐고, 2026시즌엔 정식 선수로 뛰고 있습니다.
올해 5월 3일엔 981일 만의 KBO 선발승도 챙겼고, 8월 22일 기준 시즌 17경기 78이닝 2승 6패 평균자책점 3.69예요.
군인이 156km를 던진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검색창은 그걸 잘 모르더라고요).

검은색 호랑이 유니폼(#5) 선수 1명이 화면 중앙에서 뛰고 있으며 상반신이 나온다.
검은색 호랑이 유니폼(#5) 선수 1명이 화면 중앙에서 뛰고 있으며 상반신이 나온다.

확정된 것과, 아직 아닌 것

  • 8월 22일 4회초, 안우진의 156km 직구가 김도영 팔꿈치를 강타 머니투데이·네이버스포츠 2026.08.22 보도.
  • 보호대에 맞아 큰 부상은 피했고 4회말 수비까지 정상 소화 같은 날 현장 기사에서 확인된 마지막 상태.
  • 안우진은 이날 키움 선발, KIA 선발은 아담 올러(시즌 11승) 경기 전 머니투데이 프리뷰.
  • 추가 정밀검진 여부와 8월 23일 선발 라인업 포함 여부 현재까지 관련 보도 없음 — 구단 발표 대기 상태.
  • 8월 22일 경기 결과 'KIA 11-1 승리' 검색 종합에서 반복 등장하지만 1차 기사 본문으로 재확인하지 못함.
  • '8월 23일에도 올러-안우진 선발' 예고 하루 전 두 투수 모두 등판해 로테이션상 성립하지 않음 — 오류 가능성 높음.

이런 걸 굳이 나누는 이유가 있어요.
김도영은 2024년 9월에도 왼 팔꿈치 사구로 쓰러진 전력이 있거든요(당시 타박상 진단).
그래서 팬 입장에선 "또…" 소리가 먼저 나오는 게 자연스럽고, 그 불안감을 타고 확인 안 된 얘기가 제일 빠르게 퍼집니다.
지금 팔꿈치에 대해 우리가 아는 건 딱 "22일 경기까지는 멀쩡했다"까지예요.

남성 선수 1명이 빨간 헬멧을 쓰고 타이거즈 유니폼(흰색과 빨강 배색)을 입고 배팅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장면, 화면 중앙~우측에 상반신이 나오며 배경에 관중과 야구장이 흐릿하게 보임
남성 선수 1명이 빨간 헬멧을 쓰고 타이거즈 유니폼(흰색과 빨강 배색)을 입고 배팅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장면, 화면 중앙~우측에 상반신이 나오며 배경에 관중과 야구장이 흐릿하게 보임

홈런보다 시간이 급한 8월

이 사구가 유난히 크게 다뤄진 건, 맞은 선수가 하필 지금 대기록 카운트다운 중이라서죠.
보도 시점별로 어떻게 흘러왔는지 한 줄로 이어보면 그림이 확 달라져요.

시점무슨 일이 있었나그래서 달라진 것
8/4시즌 33호 홈런, "홈런왕 몰아치기" 보도홈런 1위 독주 확정, 목표가 3할 정복으로 확장
8/10~11폭염으로 8경기 취소남은 경기가 9월로 밀림 — 40홈런 시한 압박 시작
8/11"그래도 욕심난다, 40홈런" 보도본인·매체 모두 40홈런을 공식 목표로 언급
8/19한화전 9회 스리런으로 37호 (검색 종합, 1차 확인 못함)사실이면 40홈런까지 3개 남은 셈
8/22안우진 156km 직구에 팔꿈치 사구몸은 무사, 다만 '부상 리스크'가 변수로 추가

남성 선수 1명이 빨간 헬멧을 쓰고 타이거즈 유니폼(흰색과 빨강 배색)을 입은 상태로 타격 후 주루 중인 모습, 화면 중앙에서 상반신부터 다리까지 중간 크기로 촬영됨
남성 선수 1명이 빨간 헬멧을 쓰고 타이거즈 유니폼(흰색과 빨강 배색)을 입은 상태로 타격 후 주루 중인 모습, 화면 중앙에서 상반신부터 다리까지 중간 크기로 촬영됨

여기서 진짜 적은 상대 투수가 아니라 달력이에요.
8월 초 페이스(경기당 약 0.33개)로 계산하면 9월 4~6일 kt전 무렵이 40호 유력 시점이었는데, 폭염으로 날아간 8경기가 9월 6일 이후로 밀렸거든요.
게다가 김도영은 9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이 예정돼 있어요.
즉 시즌 경기는 남았는데 정작 본인이 그 자리에 없는 구간이 생깁니다.

검은색과 빨간색 Tigers 유니폼의 선수(숫자 5) 1명이 화면 중앙에서 타이핑 포즈. 상반신.
검은색과 빨간색 Tigers 유니폼의 선수(숫자 5) 1명이 화면 중앙에서 타이핑 포즈. 상반신.

그래서 이 도전은 "40개를 칠 수 있느냐"보다 "9월 초 안에 채울 수 있느냐"의 싸움에 가까워요.
몸 조심하면서 홈런은 몰아쳐야 한다는, 참 앞뒤가 안 맞는 주문을 받은 셈이죠.
그 와중에 156km를 팔꿈치로 받아냈고요.
이쯤 되면 야구의 신이 취향 참 고약합니다.

이승엽 기록, 사실 여기가 좀 헷갈려요

이 얘기를 짚고 넘어가야 해요.
기사마다 이승엽의 최연소 40홈런 시점이 1998년이라고도 하고 1999년이라고도 나옵니다.
1998년 7월 한화전에서 92경기 만에 40홈런을 쳤다는 최소경기 기록과, 1999년 리그 최초 50홈런(54홈런)이라는 대기록이 종합 과정에서 뒤섞여 돌아다니고 있거든요.
당시 나이 표기도 만 21세와 만 22세로 갈립니다.

검은색과 빨간색 Tigers 유니폼의 선수(숫자 5) 1명이 화면 좌측에서 타이핑 포즈(스윙). 상반신.
검은색과 빨간색 Tigers 유니폼의 선수(숫자 5) 1명이 화면 좌측에서 타이핑 포즈(스윙). 상반신.

그래서 이 글에선 단정하지 않을게요.
확실한 건 이거예요 — 최연소 40홈런 기록의 주인은 이승엽이고, 그 뒤로 40홈런을 친 젊은 축인 심정수(2002년)·강정호(2014년)는 모두 27세 시즌이었다는 것.
2003년 10월생인 김도영은 지금 만 22세고요.
몇 개월 단위로 갈리는 기록이라, 40호가 터진 그날 KBO 공식 기록이 나오기 전까진 "경신 확정"이라고 쓰면 안 되는 사안입니다.

빨간 헬멧(숫자 5)을 쓴 Tigers 검은색 유니폼 선수가 우향 타자 자세로 배팅 준비 중
빨간 헬멧(숫자 5)을 쓴 Tigers 검은색 유니폼 선수가 우향 타자 자세로 배팅 준비 중

정리하면 이래요.
팔꿈치는 일단 무사, 스코어와 오늘 선발 정보는 아직 미확인, 40홈런은 9월 초라는 보이지 않는 마감이 걸려 있는 상태.
기록이야 되면 좋고 안 되면 내년에 또 도전하면 되지만, 팔꿈치는 대체가 안 되잖아요.
보호대 하나가 시즌 하나를 구한 날이었다고 생각하면 좀 아찔합니다.

Tigers 검은색과 분홍색 유니폼의 선수가 배팅 준비 중인 상반신 클로즈업
Tigers 검은색과 분홍색 유니폼의 선수가 배팅 준비 중인 상반신 클로즈업

개인적으로는 40홈런보다 9월 말까지 아무 데도 안 아프고 뛰는 김도영이 보고 싶어요.
기록은 몸이 멀쩡해야 따라오는 거니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세요, 40호가 9월 초 안에 나올 것 같으신가요?
예상 날짜 있으면 댓글로 찍어봅시다 — 맞히면 나중에 자랑하기 좋잖아요.

확정되면 이어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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