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1군 제외, 통산 27골 커리어 분기점
황희찬의 이번 여름이 나흘 만에 정리됐습니다.
8월 14일 울버햄튼 1군 훈련 제외가 감독 입으로 확인됐고, 15일 챔피언십 개막전 명단에서도 빠졌어요.
그리고 17~18일, 마지막 원매자로 꼽히던 크리스탈 팰리스마저 이번 여름엔 관심을 되살리지 않을 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남아 있는데 말이죠.
어디까지가 확정이고 어디부터가 보도인지, 그리고 이 장면이 그의 커리어에서 어디쯤인지 시점별로 갈라서 정리했습니다.

8월에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나흘입니다.
단 나흘 사이에 한 선수의 여름 이적시장이 사실상 정리됐어요.
순서대로 보면 이렇습니다.
- 2026년 8월 14일 ·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이 황희찬·사샤 칼라이지치·키야나 후버·엔소 곤살레스가 U-21팀과 훈련 중이라고 직접 언급
- 8월 15일 · 챔피언십 개막전 블랙번 로버스전(몰리뉴) 명단 제외, 경기는 히메네스 극장골로 2-2 무승부
- 8월 17~18일 · 영국 '더 하드 태클'이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번 여름 황희찬에 대한 관심을 다시 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남아 있습니다.
2년치 계약을 쥔 선수가 2부리그 팀의 U-21 훈련조에 가 있는 셈이에요.
지금 이 사안의 핵심은 "이적이 안 됐다"가 아니라 "구단이 먼저 문을 열었는데 나갈 곳이 좁아지고 있다"는 쪽입니다.

어디까지가 확정이고, 어디부터가 보도일까요?
- 1군 훈련 제외 — 감독 본인이 공개적으로 확인 페이쇼투 감독이 8월 14일 경기 후 U-21팀과 훈련 중이라고 직접 말했습니다.
- 챔피언십 개막전 명단 제외 8월 15일 블랙번전, 실제로 명단에 이름이 없었습니다.
- 구단이 "여름 안에 떠나도 된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이야기 8월 14일 영국 지역지 '익스프레스 앤 스타' 보도 — 구단 공식 발표는 아닙니다.
- 크리스탈 팰리스, 이번 여름엔 관심 재개 안 함 '더 하드 태클' 보도를 일간스포츠가 인용 — 팰리스 측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PSV·풀럼·브렌트퍼드 연결 각각 2026년 1월, 5월 보도 단계에서 멈춰 있고 협상 진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확정된 건 훈련조와 명단 두 가지뿐이고, 이적과 관련된 이야기는 전부 영국 매체발 보도 단계입니다.
오피셜은 아직 한 줄도 없어요.
감독은 왜 굳이 이름을 불렀을까요?
이번 건이 이전 이적설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이 여기입니다.
기자가 흘린 게 아니라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선수 넷의 이름을 호명했거든요.
"차니(황희찬), 사샤, 후버, 엔소 같은 일부 선수들은 팀에서 빠져 있다. 현재 21세 이하(U-21) 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훈련장에 내보내는 것조차 쉽지 않다"
— 세자르 페이쇼투 울버햄튼 감독 (2026년 8월 14일, '익스프레스 앤 스타' 인용 보도)
같은 자리에서 미드필더 크레이치를 두고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이고 내가 원하는 선수",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쪽은 붙잡고 싶은 선수, 한쪽은 훈련장 배정부터 다른 선수.
같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두 문장이라 온도 차가 더 선명하게 읽힙니다.

참고로 황희찬은 올여름 프리시즌 친선 네 경기(메이든헤드·레알 소시에다드·동커스터·라싱 산탄데르)와 EFL컵 포트 베일전에 모두 나오지 않았습니다.
구단이 부상을 발표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고요.
그래서 몸 상태보다는 구상에서 빠진 쪽으로 보입니다 — 여기부터는 제 판단이니 그렇게 읽어주세요.

이 장면은 황희찬 커리어의 어디쯤일까요?
기사 하나만 보면 "요즘 힘들구나"에서 끝납니다.
그런데 이 선수의 5년을 분기점 단위로 늘어놓으면 이번 8월이 어디에 찍히는 점인지가 보여요.

| 시점 | 무슨 일 | 지금 보면 |
|---|---|---|
| 2021-22 | 임대로 울버햄튼 합류 | 출발점. EPL 커리어가 시작된 자리 |
| 2022년 1월 | 완전 영입 | 임대 자원에서 팀 전력으로 신분이 바뀐 지점 |
| 2023-24 | 리그 12골(공식전 13골 3도움) | 정점. EPL 정상급 윙포워드 평가를 받던 시즌 |
| 2024-25 | PL 출전 649분 | 첫 하강 신호. 기록보다 출전 시간이 먼저 무너졌습니다 |
| 2025년 여름 | 팰리스 임대 무산(팰리스는 피노 영입) | 탈출 1차 실패. 이때는 울버햄튼이 안 보내준 쪽 |
| 2025-26 | 공식전 31경기 3골 4도움, 팀은 EPL 최하위로 강등 | 팀과 함께 추락. 개인 부진과 강등이 겹친 최악의 조합 |
| 2026년 1·5월 | PSV, 풀럼·브렌트퍼드 연결 보도 | 말만 오가고 정지. 협상 단계로 올라간 정황은 없었습니다 |
| 2026년 8월 | 1군 제외 → 개막전 명단 제외 → 팰리스 철회 보도 | 이번 건의 자리. 처음으로 구단 쪽(감독 발언)에서 근거가 나온 단계 |
울버햄튼 통산 기록은 150경기 27골 12도움입니다.
4년을 뛴 팀에서 이 숫자를 쌓아놓고 U-21 훈련장으로 걸어가는 그림은, 솔직히 저도 몇 번 다시 읽었어요.

작년 팰리스와 올해 팰리스는 뭐가 다를까요?
여기서 많이들 헷갈립니다.
팰리스 이야기는 두 번 나왔는데, 두 번의 성격이 완전히 반대거든요.
2025년 여름엔 팰리스가 에베레치 에제의 대체자로 황희찬 임대를 검토했습니다.
그런데 팰리스가 비야레알의 예레미 피노를 데려가면서 무산됐고, 당시 울버햄튼도 리그 라이벌로 보내는 걸 꺼렸어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그때 울버햄튼이 EPL 두 구단의 관심을 차단했고 황희찬을 팀 프로젝트의 일부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2026년 8월은 정반대입니다.
이번엔 구단이 보내려 하는데 팰리스가 다른 공격수로 시선을 돌렸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작년엔 팀이 안 보내줘서 막혔고, 올해는 팀이 열어줬는데 상대가 빠진 겁니다.
같은 구단 이름인데 결론에 이르는 길이 이렇게 다릅니다.

보도 출처가 계속 헷갈리는 이유는 뭘까요?
이번 이슈를 검색하면 원 출처가 매체마다 다르게 적혀 있습니다.
팰리스 철회 보도를 일간스포츠가 직접 인용한 매체는 '더 하드 태클'이에요.
2차 정리 과정에서 '풋볼인사이더'로 잘못 적힌 경우가 있는데, 풋볼인사이더는 2026년 1월 PSV 이적설의 원 출처였습니다.
두 매체, 두 사안이 섞인 거죠.
지난 시즌 기록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기사엔 "리그 2골"로, 어떤 기사엔 "31경기 3골 4도움"으로 나옵니다.
상충이라기보다 리그 단독 집계와 전 대회 합산 집계의 차이로 보는 게 맞습니다.
숫자가 다르다고 오보라고 몰아세울 대목은 아니에요.

남아 있는 선택지는 뭘까요?
거론됐던 팀들을 온도 순으로 놓아보면 그림이 나옵니다.
팰리스는 이번 여름 보도상 사실상 이탈, PSV는 지난 1월 이후 새 진전이 확인되지 않았고, 풀럼·브렌트퍼드는 5월 관심 보도 단계에서 멈춰 있습니다.
공통 걸림돌로 지적되는 건 EPL 시절 책정된 몸값과 연봉인데, 이 부분은 구체적 수치가 공개된 게 없어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남는 시나리오는 대략 셋입니다.
마감 전 이적, 조건을 낮춘 임대, 그리고 계약대로 잔류하며 챔피언십에서 다시 기회를 노리는 길.
선수 본인은 힘든 시기를 보낸 뒤 팀을 떠나는 데 열린 입장이라고 전해졌습니다(더 하드 태클 보도).
그리고 팬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건 아마 이쪽일 겁니다.
대표팀은 어떻게 되느냐는 거요.
대표팀 소집은 결국 최근 출전 시간과 경기력을 근거로 판단되는 영역이라, 2부리그에서도 명단에 못 드는 상황이 길어지면 평가 자료 자체가 쌓이지 않습니다.
협회나 감독이 이와 관련해 밝힌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으니 단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2026년 8월 현재, 그의 공식전 출전 기록은 이번 시즌 0분이라는 사실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다음 확인 지점은 두 개입니다.
챔피언십 다음 라운드 명단에 이름이 다시 들어가는지, 그리고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에 오피셜이 뜨는지.
둘 중 하나라도 움직이면 그때 다시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확정되면 이어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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