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이적료 4000만 유로설, 아틀레티코 협상 근황
작년 여름 손흥민이 떠나고 그 완장이 로메로 팔에 채워지던 장면, 아직 기억하는 분 많으시죠.
그때만 해도 이 사람이 토트넘의 다음 10년을 끌고 갈 줄 알았어요.
그런데 1년 만에 타임라인이 온통 마드리드 얘기로 덮였습니다.
국내 기사 제목엔 '히어 위 고'가 붙어 있고, 정작 로마노 원문은 '협상 중'이더라고요.
이 온도차부터 갈라놓고 시작할게요.

지금 상황, 한 문장으로 줄이면 이래요
선수 마음은 이미 마드리드에 가 있고, 남은 건 구단끼리의 숫자 싸움이에요.
마르카의 마테오 모레토는 8월 7일 "아틀레티코가 쿠티 로메로와 총체적 합의에 도달했고, 토트넘과 세부사항 마무리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어요.
같은 날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구단 쪽과 선수 쪽 양쪽에서 대화가 진행 중이고 아틀레티코가 앞서 있다"고 했고요.
즉 오늘 기준으로 확정된 건 '개인 조건 합의 단계'까지고, 이적료 합의와 오피셜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히어 위 고가 뜬 거예요, 안 뜬 거예요
이게 제일 헷갈리는 대목이더라고요.
국내 매체 몇 곳은 8월 6~7일 기사 제목에 "HERE WE GO"를 그대로 박아뒀어요.
그런데 본문에 인용된 로마노 원문을 따라가 보면 "공식 제안 준비 중", "협상 진행 중" 수준입니다.
해외 매체들도 8월 7일까지 로마노 특유의 완결형 히어 위 고 그래픽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쓰고 있어요.
정리하면 헤드라인이 원문보다 반 발짝 먼저 나간 그림이에요.
로마노가 워낙 확신에 찬 표현을 써서 그렇게 옮겨진 것 같은데, 엄밀히 말하면 아직은 '거의 확실한 협상'이지 '완료'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지금 오피셜 기다리며 새로고침 누르고 계신 분, 아직 조금 더 눌러야 해요.
"Talks are taking place on both club and player side as Atléti are ahead and Cuti wants the move. Negotiations underway."
— 파브리치오 로마노, 2026년 8월 7일 (X)

확정된 것과 아닌 것, 이렇게 갈라집니다
-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은 이미 히어 위 고가 뜬 별개 사안 2026년 7월 7일 국내 매체 보도, 이적료 약 700억 원·5년 계약 조건으로 전해졌어요.
- 토트넘은 이미 로메로 공백을 대비해 수비 보강을 마쳤습니다 마르코스 세네시(본머스, FA)와 얀 폴 반 헤케(브라이턴, 약 5200만 파운드) 영입 완료.
- 아틀레티코와 로메로 개인은 총체적 합의 단계 마르카 마테오 모레토, 2026년 8월 7일 보도.
- 토트넘-아틀레티코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은 진행 중 로마노가 같은 날 "negotiations underway"라고 표현했고, 벤 제이콥스는 토트넘이 약 3500만 파운드 선에서 판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 2025년 8월 재계약서에 라리가 빅3 관련 특별 조항이 있었다는 얘기 마르카 보도 기반이고, 조항의 구체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계약 기간·연봉 조건 니콜로 스키라는 2030년까지+1년 옵션에 연봉 약 600만 유로, 다른 매체는 4년·주급 약 18만 파운드로 서로 다르게 전하고 있어 아직 확정으로 볼 수 없어요.
돈 얘기가 매체마다 다른 게 제일 헷갈렸어요
같은 선수를 두고 875억이 나왔다가 653억이 나왔다가 하니까 읽는 사람만 어지럽죠.
이건 매체가 틀렸다기보다 보도 시점이 다른 숫자들이 한꺼번에 유통되고 있어서예요.
시점별로 세워놓으면 이렇게 정리됩니다.
| 시점 | 매체 | 금액 | 상태 |
|---|---|---|---|
| 2025.06.30 | 국내 스포츠 매체 | 5500만 유로 + 애드온 1000만 유로(약 875억+160억) | 원칙적 합의설, 당시엔 불발 |
| 2026.08.07 | 마르카·타임즈 | 4000만 유로(약 653~657억) | 시작 이적료로 형성 |
| 2026.08.07 | 벤 제이콥스 | 약 3500만 파운드(약 666억) | 토트넘이 판매 준비 중인 수준 |
1년 전 875억이 지금 650억대까지 내려온 셈인데, 가격이 왜 조정됐는지에 대한 설명은 어느 매체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추정은 각자 할 수 있겠지만 근거 있는 보도는 아직 없어요.
확실한 건 숫자 세 개가 각각 다른 날짜의 사진이라는 것뿐입니다.


인터밀란은 왜 갑자기 뒤로 밀렸냐면요
3주 전만 해도 이 판의 주인공은 인터밀란이었어요.
7월 22일 로마노가 "로메로는 올여름 100% 확률로 토트넘을 떠난다"고 못 박았을 때, 최우선 후보로 거론된 팀이 인터였거든요.
구단 간 4000만 유로 규모 구두 합의까지 갔다는 보도도 있었고요.
근데 선수 개인과의 합의가 끝내 붙지 않았습니다.
결정타는 벤자민 파바르 매각 실패였어요.
파바르를 팔아서 로메로 자금을 만들려던 계획이 어긋나면서 지갑이 안 열린 거죠.
이적시장은 늘 이런 식이더라고요, 한쪽 도미노가 안 넘어가면 세 팀이 같이 멈춥니다.
다만 football365 같은 매체는 "인터-토트넘 합의 자체는 살아 있고 인터가 버튼을 누르느냐의 문제"라는 표현도 병행하고 있어서, 완전 이탈로 단정하기엔 이르다는 시각도 남아 있어요.

사실 이 떡밥, 처음이 아니라 재점화입니다
로메로-아틀레티코 조합은 2025년 6월에 이미 한 번 터졌던 얘기예요.
그때는 875억+160억 규모 원칙적 합의설까지 나왔다가 그대로 사그라들었고요.
그리고 두 달 뒤 로메로는 토트넘과 2029년 6월까지 4년 재계약에 사인했습니다.
마르카는 그 계약서 안에 라리가 빅3(레알·바르사·아틀레티코) 관련 특별 조항이 들어갔다고 보도했는데, 이 부분은 아직 확인된 사실이 아니에요.
여기서 좀 흥미로운 건, 그 보도가 맞다면 구단도 언젠가 스페인행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뜻이 된다는 거예요.
재계약이 꼭 '영원히 우리 팀'이라는 선언은 아니라는 거죠.
(축구는 늘 이런 식으로 우리 마음을 다치게 합니다.)

완장을 찬 1년은, 솔직히 순탄하지 않았어요
이건 이적료와는 별개의 이야기로 봐주세요.
손흥민이 LAFC로 떠난 뒤 완장을 이어받은 로메로는 시즌 내내 크고 작은 잡음에 시달렸어요.
시즌 중 퇴장 2회, 1월 구단 보드진과의 갈등, SNS 불만 표출까지 이어지면서 디 애슬레틱은 주장직 유지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고요.
팬 여론도 "책임감이 아쉽다", "부상과 징계가 잦다"는 쪽 목소리가 여러 매체 기사에 공통으로 실렸습니다.
물론 반대편 얘기도 있어요.
토트넘에서 156경기 13골 7도움을 쌓았고, 2024-25 유로파리그 우승 멤버였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표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코파 아메리카 2회 우승까지 있고요.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는 후반 부상 교체로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그 장면을 떠올리면, 이 선수가 지금 새 출발을 원한다는 게 아주 낯설지는 않습니다.

이강인 옆자리에 로메로, 이 그림 상상되세요
한국 팬들이 이 뉴스에 반응하는 진짜 이유는 여기죠.
이강인은 2026년 7월 7일 아틀레티코행 히어 위 고가 이미 떴어요.
이적료 약 700억 원, 5년 계약으로 보도됐고 이건 로메로 건과는 완전히 별개로 굴러간 트랙입니다.
그러니까 로메로가 합류하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에서 맞이하는 첫 대형 영입 동료가 되는 구조예요.
손흥민의 완장을 물려받은 선수가, 이번엔 이강인의 입단 동기가 된다.
이 문장 하나로 이 이슈가 왜 국내에서 이렇게 굴러다니는지 설명이 되더라고요.
시메오네 감독은 아르헨 매체 인터뷰에서 로메로를 두고 짧게 답했어요.
"Do I want Cuti Romero? Obviously. He's a great player."
— 디에고 시메오네, DSports 인터뷰(올레 재인용)



토트넘 수비는 괜찮냐고요, 이건 좀 놀랐어요
보통 이런 뉴스 뜨면 "그럼 뒷문 어떡해"부터 나오잖아요.
근데 토트넘은 이미 준비를 끝내놨습니다.
마르코스 세네시를 본머스에서 FA로 데려왔고, 얀 폴 반 헤케를 브라이턴에서 약 5200만 파운드(약 988억 원)에 영입했어요.
주장이 나갈 걸 전제로 짐을 미리 싸둔 팀의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죠.

여기서부턴 제 생각인데요
저는 이 건이 결국 성사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봅니다.
선수가 원하고, 감독이 원하고, 파는 팀이 대체자를 이미 채웠으니까요.
다만 오피셜이 뜨기 전까지는 여전히 '설'이라는 것, 그리고 국내 헤드라인의 히어 위 고와 로마노 원문 사이엔 아직 반 발짝 거리가 있다는 것.
이 두 개는 기억해두시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어느 쪽이세요.
완장까지 찬 주장을 650억대에 보내는 게 토트넘 입장에서 남는 장사일까요, 아니면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센터백을 이 값에 데려가는 아틀레티코가 이기는 거래일까요.
그리고 로메로와 이강인이 같은 유니폼을 입은 장면, 여러분은 상상이 되시나요.
확정되면 이어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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