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아틀레티코 이적설, 인터와 경쟁 구도 배경
안녕하세요.
이적시장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새로고침 버튼만 누르게 되는 계절입니다.
로메로 기사가 뜰 때마다 행선지가 바뀌어서 헷갈리셨던 분, 저 말고도 계시죠?
8월 4일엔 인터 밀란이었는데 8월 5일엔 아틀레티코였습니다.
그래서 오늘(8월 6일) 기준으로 확정된 것과 아직 아닌 것을 갈라서 정리해봤습니다.

2026년 8월 6일 현재, 로메로의 이적은 아직 오피셜이 아닙니다.
확정된 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7월 25일 구단 공식 발표)뿐이고요.
로메로 쪽은 8월 4일에 인터 밀란이 앞선다는 보도가, 8월 5일에 아틀레티코가 뒤집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적료 추정치는 매체별로 3000만에서 5500만 유로까지 벌어져 있고요.
- 이강인 아틀레티코 이적 완료 2026년 7월 25일 구단 공식 발표 — 이적료 3500만 유로+옵션 500만, 계약 2031년 6월 30일까지, 등번호 7번
- 로메로는 토트넘과 2029년까지 계약된 상태 2025년 재계약 당시 명시된 내용
- 인터 밀란, 토트넘과의 로메로 협상 진행을 인정 7월 27일 피에로 아우질리오 스포츠 디렉터의 공개 코멘트
- 인터-토트넘 이적료 4000만 유로 합의 보도 8월 4일 문도 데포르티보 및 파브리지오 로마노 — 양 구단 공식 확인은 없습니다
- 아틀레티코, 3000만 유로 오프닝 비드 준비설 8월 5일 마르카 인용 보도(야후스포츠·스포팅피디아)
- 로메로의 SNS 비판 발언과 데 제르비 감독의 잔류 관련 발언 여러 매체가 재인용 중이지만 1차 출처 미확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
이적시장 소식통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남긴 말입니다.
포포투가 문도 데포르티보 보도와 함께 전한 코멘트인데, 여기서 확실해진 건 딱 하나예요.
떠나는 건 거의 정해졌고, 남은 건 어디로 가느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 선수와 구단 모두 결별을 결정했으며 되돌릴 가능성은 없다. 인터밀란은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선수 측과 만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도 협상에 관심을 가지는 중이다." — 파브리지오 로마노

"인터랑 4000만에 합의" 다음 날 "아틀레티코가 3000만 준비 중"
이 건이 유독 헷갈리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같은 주에 정반대 결론이 두 번 나왔거든요.
8월 4일 문도 데포르티보는 인터 밀란과 토트넘이 4000만 유로(약 650억 원)에 합의했고 연봉 협상만 남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8월 5일 스페인 마르카 인용 보도는, 아틀레티코가 3000만 유로 오프닝 비드를 준비 중이고 로메로 본인의 선호는 마드리드라고 썼어요.

같은 매체가 "그날 아침까지 거의 합의됐던" 인터 딜에 타격이라고 표현했을 정도입니다.
아침에 정리된 이적이 저녁에 흔들린 셈이죠.
아니 근데, 이러니까 이적시장 기사를 새벽마다 다시 보게 되는 겁니다.
숫자만 따로 늘어놓으면 이렇게 됩니다.
3000만(마르카, 아틀레티코 첫 제안) → 4000만(문도 데포르티보, 인터 합의금) → 4700만(더하드태클, 아틀레티코 지불 의사) → 5000만(스포르트, 토트넘 요구액) → 5500만+1000만(2025년 6월 옛 보도).
협상 국면이 다르니 벌어지는 건 이해가 갑니다만, 같은 주 안에서도 1000만 유로씩 튀는 건 좀 사납죠.
참고로 2025년 6월의 그 5500만+1000만은 1년 만에 같은 테이블에 같은 이름으로 다시 올라올 줄 아무도 몰랐던 숫자입니다.

"뛸 수 있는 선수가 11명뿐" — 완장 찬 주장이 떠나려는 배경
토트넘의 2025-26시즌은 곱지 않았습니다.
리그 24경기에서 7승 8무 9패, 14위권이라는 보도가 나왔고요.
그 와중에 로메로가 SNS로 선수단 상황을 강하게 지적했다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짚고 갈 게 있습니다.
해당 SNS 발언과 데 제르비 감독의 잔류·이적 관련 코멘트는 여러 매체가 재인용하고 있지만, 1차 출처 기사를 특정하지 못한 미확인 정보예요.
기사 제목만 보면 "남으라고 설득한 적 없다"는 쪽인데, 같은 기사 본문에는 "남아서 경쟁하길 원했다"는 취지의 문장도 섞여 있습니다.
감독이 잡았는지 놔줬는지, 그것부터가 매체 안에서 정리가 안 된 상태라는 뜻이죠.

"칼친 출신 센터백"에서 여기까지 — 로메로 커리어의 분기점
공동소유 딱지를 달고 돌던 시절
1998년 4월생,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 칼친 출신입니다.
벨그라노에서 시작해 헤노아, 유벤투스(공동소유), 아탈란타를 거쳤어요.
아탈란타 시절에 몸싸움과 공중볼에서 강점을 보이는 공격적 수비 스타일이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동시에 카드와 퇴장이 많아 "레드카드 수집가"라는 표현도 매체에서 붙었고요.

2021년 임대, 2022년 완전 이적
토트넘에는 2021년 8월 임대로 왔다가 이듬해 완전 이적했습니다.
당시 이적료는 5500만 유로대로 보도됐죠.
이 지점이 중요합니다.
지금 아틀레티코가 만지작거리는 3000만~4000만대라는 숫자는, 토트넘이 4년 전 지불한 금액보다 낮은 액수거든요.

2022년 카타르, 메달이 몸값에 붙인 자릿수
아르헨티나의 2022 월드컵 우승 멤버였습니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 경력도 있고요.
이게 왜 지금 이야기냐면, 라리가 명문이 30대도 아닌 20대 후반 센터백에 5000만 유로급을 검토하는 근거가 바로 이 이력이기 때문입니다.
시메오네가 오랫동안 원해온 유형이라는 보도가 반복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2025년 6월 30일, 이미 한 번 끝났다던 그 여름
사실 아틀레티코의 구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5년 6월 30일 스타뉴스 등은 토트넘과 아틀레티코가 5500만+1000만 유로에 원칙적 합의를 했다고 전했어요.
결과는? 무산이었습니다.
로메로는 2029년까지 재계약하고 남았죠.
즉 지금 벌어지는 일은 같은 구단이 1년 만에 다시 시도하는 두 번째 도전입니다.
손흥민이 비운 완장, 그리고 1년
2025년 여름 손흥민이 LAFC로 떠나면서 후임 주장이 로메로였습니다.
완장을 받은 지 채 1년이 안 돼 이적설의 한복판에 선 거예요.
"손흥민 후임이 곧 팀을 떠난다"는 서사가 기사마다 따라붙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주장 교체를 두 시즌 연속으로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인 셈이죠.

"이강인은 7번" — 두 사람이 같이 뛰는 그림은
이강인 쪽은 이미 끝난 이야기입니다.
7월 25일 아틀레티코가 공식 발표했고, 이적료 3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계약은 2031년 6월 30일까지입니다.
등번호는 그리즈만이 쓰던 7번이고요(현지 반응은 엇갈렸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구단 역사상 첫 한국인 선수입니다.

여기에 로메로가 붙으면 공격은 이강인, 수비 중심은 로메로라는 그림이 나옵니다.
다만 이건 매체들이 기사 말미에 반복해서 붙이는 전망성 서술이에요.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이라, 실전에서 둘의 호흡이 직접 드러나는 장면은 생각보다 드물 수도 있고요.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이강인의 출전 시간에 대한 기대와 코케·바리오스 등과의 주전 경쟁 우려가 같이 나오는 중입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의 데뷔 무대는 서울입니다.
출국 허가 지연으로 마드리드가 아닌 서울에서 합류하게 됐고, 8월 9일 서울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전이 데뷔전으로 유력합니다.
8월 5일 같은 장소에서 K리그 올스타와 맨시티가 붙어 3-1로 끝났고요.

8월 9일 서울에서 이강인은 뛰고, 로메로는 아직 런던에 있습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숫자 하나가 오가고 있겠죠.
확정되면 이어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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